새정치민주연합 강창일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 실시된 행정사 자격시험에 일반인 응시자 만 2천516명 가운데 합격자는 296명에 불과했으나, 반면 경력직 공무원으로 시험 없이 행정사 자격을 취득한 합격자는 일반인 응시인원의 5배였고 최종합격자의 200배가 넘는 6만 6천19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강창일 의원은 “시험 첫해 무시험 행정사 자격증 소유자가 6만여명 배출되었으나 현행대로라면 향후 배출될 무시험 행정사 공무원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돼 행정사에 대한 공무원 독식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행정사란 보수를 받고 행정기관에 제출하는 서류 작성 등의 업무를 대리하는 전문 자격자로, 과거 퇴직 공무원들이 독점해 왔으나 헌재의 위헌판결로 지난해부터 일반인도 행정사 자격시험을 통해 행정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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