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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0> 흉기로 폭행·위협 당하는 달성군 공무원 '乙'
<9.30> 흉기로 폭행·위협 당하는 달성군 공무원 '乙'
  • 퍼블릭 웰
  • 승인 2014.09.30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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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달성군청 관광과 사무실에서 발생한 공무원 폭행 사건과 관련해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대구·경북지역본부 달성군지부가 책임자 처벌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 초순경에도 민원인이 군청에서 흉기를 소지한 채 난동을 부린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9일 달성군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초순경 오후 시간대 자동차 관련 세금이 체납된 50대 남성이 군청 관련 부서를 찾아 직원과 승강이를 벌이다 망치와 손도끼 등 장비가 들어있는 신문지를 책상에 내려쳐 책상의 유리가 깨지면서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다른 지역 주민으로 당시 자신의 차량이 차적 조회로 세금이 밀린 것이 확인돼 번호판이 영치되자 담당공무원을 찾아와 "운전을 해야하니 번호판을 돌려달라" 항의했고 공무원은 "규정상 체납금을 일부라도 내지 않으면 돌려줄 수 없다"고 거부하자 20여분뒤 다시 군청에 찾아와 흉기로 난동을 부린 것이다.

하지만 이 남성은 경찰에 연행돼 조사를 받은 뒤 경범죄 처분을 받고 풀려났다.

이에대해 경찰 관계자는 "공무원과 민원인이 서로 사과했으며 피해도 거의 없어 법적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해 경범 처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민원인들이 단순한 말싸움이 아닌 흉기를 소지하고 폭행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담당 공무원들은 윗선의 눈치를 살피며 별다른 문제를 삼지 않으면서 달성군에서는 '관공서 폭력 근절'이 남의 얘기가 되고 있다.

따라서 최근 업무처리에 불만을 가진 민원인이 홧김에 공무원에게 폭력을 가하는 사례가 점차 증가하고 있고 그 피해 또한 매우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 현실에서 달성군의 사태는 일선에서 민원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공무원들에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출처 : 경북일보 / 이기동기자 leekd@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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