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매주 수요일을 '가정의 날'로 정하고 전 직원이 정시 퇴근해 가족과 저녁시간을 함께 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제주자치도는 일하는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도민에게 신뢰받는 생산적인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제주도는 회의일정을 일부 조정해 각종 재난·재해에 따른 비상근무를 제외한 수·토·일요일에는 '초과근무 없는 날'을 운영한다.
매주 수요일은 '가정의 날'로 지정해 전 직원이 정시에 퇴근할 수 있도록 유도해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목요일에 마련되는 찾아가는 실국회의는 수요일로, 도정시책공유 간부회의는 매월 마지막주 월요일에서 화요일로 조정 운영된다.
또한 각종 회의 시 보고자료를 최소화하는 한편 경미한 사항에 대해서는 구두보고, 메모보고 등으로 대체해 신속하고 효율적인 행정업무 추진을 도모하기로 했다.
부서별 업무와 관련된 문제점 해결과 소통을 위한 정기적인 토론의 날도 운영할 계획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거창한 계획보다는 사소하고 작은 것이지만 실천할 수 있는 것부터 변화를 유도하면서 일하는 방식에 대한 잘못된 관행을 개선할 계획"이라며 "간부공무원부터 적극 참여를 당부하며 이를 위해 제주도에서는 일하는 방식 개선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직원 혁신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출처 : 한라일보 / 문기혁 기자
저작권자 © 채널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