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는 상품성이 좋고, 제주지역 기후나 토양특성에 맞도록 도농업기술원이 개발한 Made in jeju 품종이다.
2010년에 국립종자원에 품종보호등록을 마친 후 2011년 NH농협종묘센터에 통상 이전하여 종자를 생산 공급하고 있다.
제주지역 양파 협의회(회장 고동일 고산농협장)에서 농업인들의 종자신청 상황을 분석한 결과 총 신청량 2,499g(125㏊ 분량)중 싱싱볼 종자를 1,380g(69㏊ 분량)을 신청하여 4개 품종 중 55%를 점유해 인기를 반증한다.
그 외의 품종은 삼일황(23%), 라피도300(20%), 에이스300(2%)에 그쳐 3가지 품종을 합쳐도 싱싱볼 한품종의 선호도를 따라가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자 공급가격도 100g에 9만3천원으로 지난해 수입산 양파종자 18만원의 51% 수준이다.
올 가을 도내에서 파종된 싱싱볼 품종은 제주시 서부지역에만 98농가에 공급되어 현재 어린모를 키우고 있으며 11월경에 약 69㏊의 면적에 옮겨 심을 계획이다.
이처럼 싱싱볼이 농업인에게 인기가 많은 것은 수입산 양파종자와 비교해 품질이나 수확량이 뒤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발아율이나 생육상황이 좋기 때문이다.
도농업기술원은 극조생 양파재배 면적을 제주산 품종으로 40%정도를 공급할 경우 년 6억원 내외의 종자비가 국외 반출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상순 원장은 “극조생양파 종자 수입으로 매년 15억원 내외의 도내 자금이 외국으로 유출되고 있는데 종자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연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NH농협종묘센터는 싱싱볼 종자를 향후 3년간 572㎏ 약 286㏊분의 양파 종자를 생산해 공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