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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5>"교원 위한 개편" 교육공무원노조 '부글부글'
<9.15>"교원 위한 개편" 교육공무원노조 '부글부글'
  • 퍼블릭 웰
  • 승인 2014.09.1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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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도교육청이 본청 직원을 감축해 일선 학교에 배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안을 검토한다는 소식에 일부 교육공무원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공무원노조(위원장 김완근)는 14일 성명을 내고 이번 조직개편안이 그대로 추진된다면 제주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은 비탄에 빠질 수 있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노조는 “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도 제주교육을 이끌어가는 한 축이라는 것이 조직개편에 반영돼야 한다”며 교원과는 다른 조직구조와 복잡한 계급 관계, 그리고 다양한 직종으로 구성된 행정공무원의 특성이 감안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조는 또 “일선 학교에서 지방공무원과 교원 간의 갈등을 증폭시키고 지방공무원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조직개편이 돼선 안 된다”며 “ 현재도 갈등이 내재돼 있는 상황인데 섣부른 판단으로 특정 집단만이 혜택을 볼 수 있는 조직개편이 된다면 갈등이 활화산처럼 분출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지방공무원도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고 지방공무원들도 학부모이고, 누군가의 친구이며, 또한 가족들”이라며 “아이들의 행복은 두말할 것도 없이 중요한 사항이지만 그러한 행복이 우리 지방공무원의 피눈물위에 피어나는 것이라면 과연 그것이 진정한 행복인지를 심사숙고해야 한다”고 했다.
 
노조는 “교육감이 단한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하는 것처럼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단한명의 지방공무원도 불행함을 느끼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고 압박했다.
 
그러면서 “너무 급하게 모든 것을 바꾸려 하고 있는 교육감이 ‘진정한 배려와 협력으로 모두가 행복한 제주교육’이 무엇인지에 대해 다시한번 숙고의 시간을 가지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우리의 기대와 방향과는 다르게 조직개편이 될 경우 발생될 수 있는 모든 책임은 교육감에게 귀속될 것이며 노조는 상급단체와 결속하고 조합원들 간에 똘똘 뭉쳐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강력하게 투쟁할 것”이라고 했다.
  
출처 : 시사제주 / 고동명 기자 lonegm@sisajej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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