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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추석 앞두고 현금 등 받은 천안시 공무원 직위해제
<9.11>추석 앞두고 현금 등 받은 천안시 공무원 직위해제
  • 퍼블릭 웰
  • 승인 2014.09.1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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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을 앞두고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관계자로부터 현금과 상품권을 받은 천안시청 공무원(동남구 보건소 7급)이 안행부 감찰반에 적발돼 직위해제됐다.
 
구본영 천안시장 취임 이후 각종 일탈행위로 직위해제 된 천안시 공무원만 벌써 4번째다.
 
천안시는 지난 3일 오후 긴급인사위원회를 열어 천안시 동남구 보건소에 근무하는 A씨(7급)를 직위해제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일 직무와 관련있는 관계자로부터 현금 200만원과 상품권 60만원이 든 봉투를 받았다가 현장에 잠복중이던 안전행정부 암행감찰반에 적발됐다.
 
A씨는 "지인에게 빌린 돈을 받은 것"이라며 소명 기회를 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병욱 천안시부시장이 1일 직원 월례회의 때 "명절을 앞두고 업체 관계자들과 만남은 물론이고 식사 조차 하지 말라"고 강하게 주문한 다음날 사건이 발생, 3개월간의 직위해제 조치가 내려졌다는 후문이다. 천안시 공무원들의 도덕적 불감증이 얼마나 심각한지를 알 수 대목이다.
 
이에 앞서 근무 태만, 골프회동 및 금품수수, 부적절한 공무원 인사 운영 등으로 물의를 빚은 5명의 공무원들에게 무더기 징계조치가 내려졌다.
 
충남도감사위원회는 지난달 21일 인사위원회에서 1개월 이상 무단 결근한 서북구청 팀장 B씨에 대해 파면, 직무와 관련된 업체 관계자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은 본청 과장급 C씨에게는 정직 1개월의 중징계를 내렸다.
 
또, 부적정한 인사 운영을 한 전직 인사팀장 D씨 감봉 1개월, 전직 인사팀장 E씨와 현직 인사팀장 F씨는 각각 견책 등의 처분이 취해졌다.
 
이처럼 바람잘 날 없이 공무원들의 일탈행위가 드러나면서 천안시를 바라보는 시민들의 시선이 싸늘해 지고 있다.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에 사는 추수진(40)씨는 "청렴의 표상이 돼야 할 공직자들이 관행적인 비위, 일탈 행위를 지속, 반복하는 것은 관련 제도가 너무 미흡한 것 아니냐"며 "한 번의 비리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의지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나 상급자들의 연대책임 등을 묻고, 감사기능에 힘을 실어 비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조치를 강구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대해 구본영 천안시장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일들이 습관화 돼 하루아침에 근절 되지 않는 어려움이 있다"며 "교육과 강한 징계를 통해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출처 : 대전일보 / 원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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