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보건소(소장 최승묵)는 올해 처음으로 보건소 및 읍·면 사회복지담당공무원 등과 함께 자살 고위험군 집중관리를 위한 멘토링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멘토링 사업은 읍면 사회복지담당공무원과 자원봉사 공무원들이 멘토가 돼 중증 우울환자, 우울독거노인 등 자살 고위험군에 있는 대상자를 집중관리함으로 자살을 미연에 방지코자 진행되는 사업이다.
보건복지부가 지난 2일 공개한 ‘2014년 OECD 보건의료 통계(2012년 기준)’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살로 의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29.1명으로 OECD 34개 회원국 중 가장 높고 OECD 평균(12.1명)보다 17명이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 보건소는 자살률 감소를 위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함을 깨닫고 2012년 구축된 읍면별 자살예방 중점관리대상자를 지난 5월부터 재조사 후 65명을 선정, 멘토와 멘티 1:1매칭을 완료한 상태다.
앞으로 멘토들은 매주 1회 멘티에게 전화를 하거나 집에 방문해 말 상대가 돼주고 외로움을 달래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독거노인 등 우울감이 높은 우리 이웃에게 삶을 살아가는 힘이 되고 버팀목이 되어주는 것은 작은 관심”이라며 “공무원이 한마음이 돼 노인 자살예방 및 생명사랑 문화조성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은 앞으로 멘토간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멘토 만남의 장’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더 많은 공무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출처 : 대전투데이 / 이성우 apple2585@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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