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한낮 무더위와 지루한 장마를 목전에 앞두고 독거노인 등 취약계층들의 건강 및 야외활동에 따른 안전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모든 자치단체들은 무더위 쉼터 사전점검 및 비상연락체계 구축 등 주민복지행정 부문에 상당한 행정력이 집중하고 있다.
3일 화천군에 따르면 이런 가운데 군청 공무원들이 지난 6월 중순부터 생활불편 및 안전사고 위험이 있다는 민원으로 접수된 지역 내 차상위계층 노부부 자택의 노후된 보일러실을 합동자원봉사로 해결하는 선행을 펼쳐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선행은 소액 예산이 소요되는 시공이지만 책정된 예산이 없어 해결책을 고심하던 차에 군청 공무원들로 구성된 ‘나누리봉사회’가 예산 지원 의사를 밝혔고, 면사무소 전직원이 팔을 걷어 부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이틀에 걸쳐 철거 및 신축작업을 실시했다.
윤재호 사무국장(하남면사무소 총무담당)은 “이번 활동은 행정예산이 아닌 개인 회비와 행정인력이 협심하는 새롭게 시도된 봉사방법이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며 “어려운 이웃을 돌아볼 마음만 있다면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말해 주위를 따뜻하게 했다.
한편 화천군청 나누리봉사회는 현재 37명의 공무원으로 구성됐고, 회원들이 각각 월 5000원씩 회비를 걷어 운영되고 있으며, 지역을 위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출처 : 아시아뉴스통신 / 김성수 기자
출처 : 아시아뉴스통신 / 김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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