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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7>괴산군 간부공무원 “명퇴 철회 왜 안됩니까”
<6.27>괴산군 간부공무원 “명퇴 철회 왜 안됩니까”
  • 퍼블릭 웰
  • 승인 2014.06.2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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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선 고지에 오른 임각수 충북 괴산군수와 명퇴 신청을 철회한 간부공무원이 막다른 길을 향해 달리고 있다.
 
 이번 6·4지방선거에서 임 군수에게 C사무관은 주군을 배신한 역적이나 다름없는 눈 밖에 난 인물이었다.
 
 하지만 당선이 된 마당에 포용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군청직원들을 이끌어야하는데도 개인감정에 치우쳐 일을 그르치고 있다는 지적이 높다.
 
 27일 괴산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명예퇴직을 신청한 C사무관이 14일 명퇴 철회 요청 공문을 보냈으나 반려돼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명퇴 수당지급결정을 하는 소속기관에 명퇴 전까지 이를 철회한다는 본인의 의사를 서면으로 제출해 철회한 경우 명퇴 수당지급대상자 결정을 취소할 수 있는데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이와 관련 C사무관은 “명퇴 신청은 근로계약에 대한 합의해지의 청약에 불과한데다 신청기간 경과 후 30일 이내 인사위원회를 거쳐 수당지급 대상자가 결정되기 전으로 그 청약 의사를 철회할 수 있다”며 “명퇴 신청 4일 뒤인 지난 16일 문서로 명퇴 철회 요청을 한만큼 근로계약의 합의해지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반면 군 관계자는 “지난 10일 희망 명퇴 신청마감 직전에 본인이 직접 접수해 11일 군수 결제가 완료된 상태로 유관기관에 명퇴 심의를 위한 공문발송 후 16일 오전 ‘명퇴 결격사유 없음’으로 의원면직 대상에 포함됐다”며 16일 오후 C사무관으로부터 퇴직 철회 요청 공문을 접수받았으나 이유 없음으로 반려됐다“고 반박했다.
 
 익명의 공무원은 “민선자치 시대를 맞아 선거 때만 되면 일부 공무원들의 줄서기로 공직사회가 중심을 잡지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당선인이 자신을 돕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사보복을 하는 것은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격”이라며 “포용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군정을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훈수했다.
 
 현재 군에 명퇴를 신청한 공무원은 C사무관 등 11명으로 다음달 민선6기 첫 정기인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출처 : 아시아뉴스통신 / 이용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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