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합동분향소에서 일하던 공무원들이 불볕 더위에 쓰러져있던 80대 어르신의 생명을 구해 화제다.
지난 25일 낮 12시10분께 세월호 합동분향소에서 근무하던 조추동 경기도청 세원관리과 법인조사팀장과 지현준 주무관은 점심식사를 위해 선부1동 주민센터 방향으로 걸어가다 담장 아래 정신을 잃고 쓰러져있는 박모(83)씨를 발견했다.
이날 낮 기온이 최고 30도를 오르내리자 고령인 박씨가 길을 걷다 어지럼증으로 쓰러졌던 것.
조 팀장은 "무슨 일 있으시냐"며 흔들어 깨웠으나 박씨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고, 지 주무관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이곳은 평소 인적이 드물어 자칫 봉변을 당할 수도 있는 아찔한 순간이었다. 다행히 조 팀장 등의 신속한 신고로 병원에 이송된 박씨는 회복됐다,
병원 관계자는 "아찔한 상황이 올 수도 있었다. 공무원들 덕분에 박씨가 목숨을 건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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