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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0>민원인 피해 개인공부한 시흥 공무원...동료들도 쓴소리
<6.20>민원인 피해 개인공부한 시흥 공무원...동료들도 쓴소리
  • 퍼블릭 웰
  • 승인 2014.06.20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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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흥시청 공직자가 근무시간에 시청사 내 특정장소에서 개인적인 공부를 하다가 발각돼 근무기강 태만 등에 문제를 드러내자 공직내부에서 조차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19일 오전 10시40분께 다른 공직자들은 이런저런 일처리에 한창 바쁜 시간 시흥시 위생과 소속 A모 7급 공무원이 시청사 내 시민관에서 평생교육 관련 책을 보다가 어디론사 사라졌다.
 
해당 공무원은 근무시간임에도 개인적으로 급한 평생교육 관련 서적을 보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고, 급한 일이라서 10분정도 책을 봤다고 확인됐다.
 
하지만 시흥시의 경우 대다수 공직자들이 일처리에 바쁜 근무시간이었고 특히 최근에 육아휴직 등 결원이 많아 일부 부서에서는 눈코뜰 새 없이 바쁜 상황에서 이처럼 개인적인 일로 시간을 소모한 것에 대해 눈총을 보내고 있으며, 공직기강 확립 차원에서 정확한 진상 조사와 함께 그에 상응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해당 공무원 A씨는 “개인적으로 책을 본 건은 맞고, 다소 급하게 책을 볼 일 있어 조용한 곳을 찾다가 시민관에서 약 10분정도 책을 본 것은 맞다”고 해명했다.
 
이어 “위생교육 관련해서 올 하반기에 교육이 내정돼 있는데 보고서를 만들기 위해 책을 본 것이고 민원인 때문에 잠깐 조용한 곳을 찾아서 책을 봤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확인 결과 해당 책자는 평생교육 관련 책자로 위생교육 관련 책자와는 다소 거리가 있어 오히려 책임회피를 위한 해명이라는 것이다.
 
해당부서 관계자는 “개인적으로 근무시간이더라도 책을 볼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사무실이 아니고 다른 곳에서 봤다고 해서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반박했다.
 
이와 관련 한 공직자는 “어처구니 없는 행동을 하고서 변명에 급급한 것 자체가 문제”라며 “대다수 공직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명백한 근무태만 행위”라고 개탄했다.
 
출처 : 중부일보 / 김형수기자/vodo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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