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선거관리위원회는 새정치민주연합 당내경선과 관련 특정 후보 지지 호소 문자메시지를 선거구민에게 발송한 혐의로 기자와 공무원 등 2명을 12일 광주지방검찰청 목포지청에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모 일간지 기자인 A씨는 지난 1일과 2일 이틀간 7회에 걸쳐 자신의 휴대전화에 저장된 지인 613명에게 새정치민주연합 도지사 당내 경선 후보인 C씨의 지지를 부탁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혐의다.
목포시 현직 공무원 B씨는 지난 5일 자신의 집에서 새정치민주연합 목포시장 선거 경선 후보인 D씨의 홍보를 부탁하는 문자메시지를 지인 115명에게 보낸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남선관위 관계자는 "선거에서 어느 누구보다 중립성이 요구되는 기자와 공무원의 불법 선거운동 관여는 선거의 공정성을 크게 훼손하는 행위"라며 "앞으로 공무원 등의 위법행위에 대해서는 보다 엄격히 조사·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뉴스1 / 박준배 기자 = nofat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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