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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공무원에 수백만 원 상품권…한국선급 정·관계 로비 포착
<5.2>공무원에 수백만 원 상품권…한국선급 정·관계 로비 포착
  • 퍼블릭 웰
  • 승인 2014.05.0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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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선급(KR)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은 한국선급의 한 본부장이 2011년 해양수산부(당시 국토해양부) 등 공무원 7, 8명에게 수백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 단서를 잡고 수사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일부는 100만 원이 넘는 상품권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검찰은 한국선급 본부장과 팀장급 직원 4, 5명을 소환 조사했다.
 
또 한국선급 전·현직 임원들이 자신의 성과급·상여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만들어 해수부 공무원과 정치인에게 로비한 것으로 보고 이들의 계좌를 분석하고 있다.
 
또 오공균 전 회장이 재임 때 수십억 원의 비자금을 만들어 정·관계에 로비했다는 의혹과 지난해 2월 대전의 한국선급 신성장산업본부를 서울의 한국선주협회 건물로 옮기면서 설립한 영리회사의 리모델링비 수천만 원을 횡령한 단서도 포착해 관련자를 조사하고 있다.
 
목포에 차려진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청해진해운 물류팀장 김모 씨와 이사 안모 씨를 체포했다.
 
이들은 세월호를 증축해 복원력을 떨어뜨리고, 빈번하게 과적한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수사본부는 또 이준석(69) 선장 등 이미 송치한 피의자 4명에 대해서도 보강조사를 실시하고 구속된 1등 기관사 손모(58) 씨를 송치할 예정이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은 한국해운조합이 해운사들에 보험금을 지급하는 과정에서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배임수재)로 고모 사업본부장을 체포해 조사 중이며, 그 외에도 해운조합 임직원들이 리베이트에 연루된 의혹은 없는지 확인하고 있다.
 
고 본부장은 손해사정인들이 선박사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피해 규모를 부풀려 보상비를 청구하는 것을 눈감아 준 대가로 수천만 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르면 1일께 고 본부장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의 차남 혁기(42) 씨와 섬나(48) 상나(46) 씨 등 두 딸, 김혜경(52) 한국제약 대표이사, 김필배(76) 전 문진미디어 대표에게 2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했다. 
 
 
 출처 : 국제신문 / 유정환 기자
defiant@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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