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공무원의 계급 명칭이 국민들에게 보다 친근감 있고 쉽게 불릴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소방방재청은 지난달 말 각 시ㆍ도 소방본부의 의견수렴을 위해 관련 공문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ㆍ도 소방본부의 의견수렴 후 계급 명칭 변경 계획이 확정되면 지난 1977년 소방공무원법이 제정되면서 현재의 계급체계가 정립된 지 37년만에 변경되는 것이다.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그간 소방공무원의 계급 명칭은 경찰과 군인에 비해 길고 부자연스러워 부르기가 어렵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히 현재 사용되고 있는 계급의 명칭은 일본의 체계를 모방해 도입한 것으로 소방공무원에 대한 철학이나 의미를 충분히 함축하고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소방방재청은 4월 중으로 각 시ㆍ도 소방본부를 통해 일선 소방공무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계급 명칭 변경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간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의견수렴 후 연구용역 등을 통해 업무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소방공무원이 국민에게 더욱 친숙한 이미지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 소방방재신문 / 신희섭 기자 ssebi79@fpn119.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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