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공무원 앞에서 담배를 피우고 술을 따르라고 압박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인천 남동구 간부 A씨에 대한 구 자체 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인천일보 7월12일자 2면) 남동구가 A씨를 전보 조치했다.
진상 조사가 끝나기도 전에 이뤄진 일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남동구는 A씨를 16일자로 동으로 전보 조치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A씨가 의혹 중 일부를 시인했으며 당사자 끼리 같은 부서에서 근무하기 어렵다고 판단돼 서둘러 인사 발령을 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현재 A씨와 A씨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당사자를 불러 감사 중이다.
감사 결과의 수위에 따라 인천시 감사관실에 이관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다.
한편 지난 10일 인천시 내부 게시판에 한 직원이 "임산부가 있는 자리에서 A씨가 담배를 피우고 술 따르러 오지 않는다며 핀잔을 줬다"는 등의 폭로를 해 남동구는 감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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