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군 공무원이 3일 뇌물수수 의혹으로 검찰에 체포되면서 임실군청 공무원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창원지방검찰청은 지난 3일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공무원 A씨를 체포해 현재 조사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실군청 환경사업소에 근무하는 A모(48)씨는 지난 2009년 4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진행된 140억원이 투입된 오수축산폐수처리장 리모델링사업 사업과 관련 수천만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지난 3일 오후 긴급 체포됐다.
A씨는 지난 2009년 축산폐수처리장 사업당시 16억원에 가량의 ‘협잡물종합처리기’ 를 구입하면서 부산소재 업체로 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이와 관련 검찰 측은 현재 수사가 진행중이기 때문에 일체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A씨는 혐의를 일부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익명을 요구한 한 임실군 공무원은 "평소 A씨와 친분이 있던 공무원들로부터 실명이 공무원 사이에 퍼졌다"며 "실제로 이날 오후에 A씨가 보이지 않아 체포된 것 아니냐는 소문이 돌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군 공무원은 "검찰 수사가 어느 정도까지 진행될 지에 공무원들의 관심이 크다"면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출처 : 국제뉴스 / 김성수 기자 worlda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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