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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7>인천시 공무원사회 술렁…뇌물수수ㆍ도박ㆍ해외골프 접대 등 소문 나돌아
<3.27>인천시 공무원사회 술렁…뇌물수수ㆍ도박ㆍ해외골프 접대 등 소문 나돌아
  • 퍼블릭 웰
  • 승인 2014.03.2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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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공직사회가 술렁거리고 있다. 인천지검이 대기업으로부터 받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된 인천시 고위직 공무원의 수사 과정에서 인천시 실ㆍ국장급 간부 공무원들도 뇌물수수 뿐만 아니라 도박 및 해외골프 접대까지 받았다는 정황을 잡았다는 소문이 나돌면서 긴장하고 있는 것이다.
 
27일 문병호(새정치민주연합ㆍ인천 부평 갑) 국회의원과 인천시 일부 공무원 등에 따르면, 인천시 실ㆍ국장급 고위 공무원 4~5명이 인천 송도 바이오리서치단지(BRC) 조성 사업의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대우건설로부터 상당한 향응을 제공받았다는 제보가 돌고 있다.
 
실ㆍ국장급들은 도박자금 명목으로 개인 당 500여만원 씩을 수시로 받아 인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소재 모 특급호텔 스위트룸에서 도박판을 벌여 왔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또 이들 실ㆍ국장급은 미국 하와이 등에서 해외 원정 골프접대까지 받았다는 말로 나돌고 있다.
 
이처럼 시 고위급 공직자들이 대기업으로부터 어느정도까지 향응을 제공받았는지,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같은 소문으로 인해 지역 공직사회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 검찰의 수사 결과에 주목하고 있지만, 소문이 사실이라면 공직자들 위상이 크게 실추될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더욱이 인천은 경제자유구역을 중심으로 많은 굵직한 대규모 건설사업들이 오랜기간 동안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루머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검찰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시는 다만 이같은 일이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는 분위기다. 인천시 한 공무원은 “도박자금과 골프접대 보다 더 한 접대가 있었다는 얘기를 들어 차마 입에 담지 못하겠다”며 “만약 이것들이 사실이라면 같은 공직자로 할말이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지검은 지난 2009∼2011년께 송도 바이오리서치단지(BRC) 조성 사업과 관련해 인천시의회 사무처장 조모(57) 씨를 대우건설 전 건축사업본부장 이모(54ㆍ구속기소) 씨의 부탁을 받은 석재 수입업자 주모(57ㆍ구속기소)로부터 4∼5차례에 걸쳐 90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출처: 헤럴드경제 / 이홍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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