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오늘(30일)오전 확대간부회를 주관한 자리에서 이례적으로 김부일 前(전) 환경․ 경제부지사를 언급했다.
우 지사는 “민선5기 제주도정과 2년여가량 일을 해왔던 김 부지사가 최근 공직을 떠났다”며 “그는(김부일 前 부지사) 제주-7대자연경관 선정에 모든 열정을 담아서 유치활동을 벌였고 결국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고 말했다.
이어 우 지사는 “지금은 일부에서 이에 관해 이야기가 상당히 많지만 그는(김 前 부지사)는 100년을 먹여살릴 사업을 진행했고 성공을 이뤘다”며 김 前 부지사는 충분히 보람된 일을 했다고 연신 강조했다.
이는 시민사화단체에서 제기하는 ‘제주-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 상당히 불쾌한 감정을 우회적으로 표시함과 동시에 김 前 부지사의 성과를 이야기하면서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이 제주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성과이면서 충분히 칭찬받아야 하는 업적임을 스스로 밝힌 것.
한편, 이날 후임으로 들어온 김선우 現 환경․경제부지사에 대해서도 에정이 가득 담은 자신의 속마음을 적나라하게(?)내비쳤다.
도민사회 일부에서 제기하는 ‘회전문 인사’ 혹은 ‘보은인사’라는 우려에 대해 우 지사는 “김 부지사는 사법고시 합격한 사법부 공무원 출신”이라고 전제한 후 “그러한 사법부를 거치면서 청렴과 성실, 그리고 팀워크가 필요한 공직을 가장 잘아는 인물 중 하나”라며 “그러하기에 제주발전을 위해 공직사회와 좋은 협력으로 나아갈 것임을 진정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김선우 환경․경제 부지사에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뉴스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