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갑작스런 폭설에 따라 10일 시·군·구 공무원 5000여명 모두에게 비상근무를 발령했다.
대설주의보가 내린 울산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8.8㎝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앞서 전날 오후 6시 제설 담당부서 공무원 1300여명에게 야간 비상근무를 명령하기도 했다.
특히 밤새 민간장비를 비롯한 제설차량 75대 등 97대의 제설장비를 가동해 눈을 치웠다.
이에 따라 많은 눈이 내렸지만 대부분의 주요 간선도로에서 제설작업이 이뤄져 차량 운행에는 큰 어려움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울산시와 5개 구군은 '내 집 앞 눈 치우기'와 '대중교통 이용하기'를 당부하는 휴대전화 문자도 시민들에게 발송했다.
한편, 지역 경찰과 군부대도 교통정리 및 제설작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도로 4곳의 차량운행을 통제하고 이날 오전 6시부터 교통경찰 200여명을 투입해 교통정리에 나섰다.
군부대도 300여명의 군인을 동원해 제설작업을 지원했다.
출처 : 뉴스1 / 이상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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