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비상도민회의 “노형욱 국토부장관은 제2공항 백지화 즉각 선언하라”
제2공항비상도민회의 “노형욱 국토부장관은 제2공항 백지화 즉각 선언하라”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5.18 10: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 “당·정 협의에 입각 도민의
제2공항 반대결정 수용하고 문재인 정부의 도민 신뢰를 회복해야”
자료사진
▲ 자료사진 ⓒ채널제주

LH 부동산 투기 사태로 한 달째 공석이었던 국토교통부 장관자리에 지난 14일 노형욱 신임 장관이 취임하면서 각종 현안에 대한 입장발표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18일 “노형욱 국토부장관은 제2공항 백지화 즉각 선언하라”며 “당·정 협의에 입각 도민의 제2공항 반대결정 수용하고 문재인 정부의 도민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이날 논평에서 “제2공항 역시 후보자시절 취임하는 즉시 내용을 검토하고 그에 합당한 결과를 내놓겠다고 입장을 밝힌 만큼 빠른 결정이 요구되어 왔다”며 “이에 따라 국토부장관 취임사에 이목이 집중되었는데 노형욱 장관은 제2공항과 관련해서는 취임사에 전혀 언급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제2공항 추진을 하지 않겠다는 것인지 아니면 논란이 되는 현안을 굳이 언급하지 않은 것인지를 두고 말이 많다”며 “도대체 국토부가 제2공항의 철회를 두고 왜 이렇게 뜸을 들이는 것인지 정말 이해할 수 없다”고 쏘아붙였다.

비상도민회의는 “국토부는 당정협의를 통해 공정하게 모아진 제주도민의 의견을 존중하겠다고 전 국민 앞에 약속했다. 또한 지난 여론조사 과정에서도 국토부는 당정협의에 따라 제2공항의 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일관되게 입장을 밝혀왔다”며 “그렇다면 시간을 더 끌 것이 아니라 제2공항 계획을 추진하지 않겠다는 발표가 이미 나왔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기존 장관 교체라는 변수를 고려한다 하더라도 신임 장관이 취임한 마당에 더 이상 미룰 명분도 근거도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지금 당장 노형욱 국토부 장관은 제2공항 계획 철회를 발표해야 한다”며 “특히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의 발표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명확한 입장 발표 없이 제2공항 계획이 제6차 공합개발종합계획에 포함된다면 이는 도민의 강력한 저항이라는 파국에 다다를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또 “또한 전 국민과 약속한 당정협의를 무너뜨리는 것은 물론 이로 인해 문재인 정부의 신뢰는 당장 무너질 수밖에 없다”며 “따라서 국토부는 더 이상 시간 끌지 말고 즉각 제2공항 철회를 선언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또한 제6차 공항개발종합계획에서도 제2공항을 제외하여 오랜 갈등을 종식하고 정말 제주도를 위한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한 진지한 논의에 나서야 한다”며 “국토부가 올바른 결정을 통해 제주도의 미래를 밝혀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