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제주자치도는 전날인 12일 하루 총 2102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 이중 9명(제주 #830~#838번)이 추가로 확진 판정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도청 삼다홀에서 열린 온라인브리핑에서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하루 새 9명의 확진자가 더 나오면서 13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총 838명으로 집계됐다"며 "제주에서는 지난 8일부터 나흘 연속 신규 확진자가 두 자릿수를 보였지만, 닷새 만에 다시 한자리 수를 기록하며 확산세가 다수 누그러졌다"고 말했다.
이어 임태봉 단장은 “확진자 동선 공개와 자발적 검사가 잇따르면서 코로나19 진단검사 건수도 연일 역대 수치를 갈아치웠으나, 전날 2천 건이 넘는 수치에도 불구하고 확산 추이가 다소 진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김미야 제주자치도 역학조사관은 '제주안심코드가 실질적으로 방역에 도움이 되나'라는 질문에 "초창기에는 홍보가 미흡해 실적이 저조했지만, 지금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도는 예전에 비해 두배이상 좋아지고 있다"며 "도민들의 협조로 현장에서 접촉자를 빠르게 조사하고 연락하고 분류할 수 있어서 굉장히 잘 활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김미야 역학조사관은 "이렇게 안심코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영업을 하시는 시설관리자 입장에서 모든 접촉자가 파악되거나 확인되면 그 업장에 대해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하고 "또한 도민의 입장에서는 내가 접촉한 사실을 빠르게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지금도 잘 활용히고 계시지만 앞으로도 적극 활용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