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월문학회 문학기행 ‘장한철의 문학 업적을 느끼다’
애월문학회 문학기행 ‘장한철의 문학 업적을 느끼다’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4.20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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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애월문학회, 장한철 생가 등 문학기행 실시

애월문학회(회장 강상돈)는 지난 18일 장한철 생가로 떠나는 문학기행을 실시했다.

회원 20여명이 함께 한 이날 행사는 애월하나로마트에서 출발해 애월하물을 지나 해안도로를 따라 한담에 위치한 장한철 생가를 방문하는 일정으로 장한철의 문학세계를 느꼈다.

장한철 생가는 코로나19로 개관이 늦어짐에 따라 내부를 관람하지 못한 아쉬움이 컸으나 그의 숨결을 느끼기에는 부족함이 없었다.

장한철 생가 내부에는 해양문학의 대표적 작품인 표해록을 디지털화해 전시, 관람객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한다.

또 구들과 정지, 책장, 굴묵 등을 재현해 관람객들이 옛 생활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져 있다고 한다.

장한철은 조선 후기 영조 때 애월읍 애월리에서 태어나 대정현 현감을 역임한 문인으로, 대과를 보기 위해 배를 타고 서울로 올라가다가 풍랑으로 류큐제도(일본 오키나와)에 표착한 이후 그 경험을 담은 ‘표해록’을 저술했다.

제주도 유형문화재 제27호인 ‘표해록’은 당시 해로·해류(海流)·계절풍 등이 자세하게 실려 있어 해양 지리서로서 문헌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애월문학회는 이러한 역사적인 문헌 ‘표해록’을 문학적 귀중한 유산으로 삼고자 매년 장한철 표해록기념 전도 백일장을 실시하고 있다.

강상돈 애월문학 회장은 “코로나로 외지로의 문학기행은 무리가 있어 장한철 생가를 방문해 그의 문학적 업적을 기리고, 해안도로를 걸으면서 회원간 우의를 다지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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