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공직자의 잠재력? ‘청렴’
[기고] 공직자의 잠재력? ‘청렴’
  • 온라인뉴스팀
  • 승인 2021.03.25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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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경자 제주특별자치도 생활환경과 주무관
현경자 제주특별자치도 생활환경과 주무관
▲ 현경자 제주특별자치도 생활환경과 주무관 ⓒ채널제주

최근 핫이슈로 ‘LH투기’ 의혹이 불거진 시점에 공직자들이 잠시 되집어 볼 점이 무엇인가?

청렴은 어쩌면 어려운 것도, 우리가 일상 생활함에 있어 동떨어져 있는 것도 아니다. 쉽게 말하면, 주위 사람에게 피해를 안 주는 행실을 갖추고, 남으로부터 비난을 받지 않는 성품과 자신이 일한 만큼 보상을 받으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고려 중기시대 문신·문인이었던 이규보(1168~1241)는 권력의 중심에 있었지만, 재산을 축재하는 일 없이 살았다.

이규보가 37세에 당시 재상 최선에게 관리로 추천해달라고 편지를 보냈는데, 이 편지를 보면 “선비가 벼슬을 하는 것은 구차하게 일신의 영달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배운 바를 정사에 반영시켜 나라와 백성을 구하는 길을 찾고 왕실에 힘을 보탬으로 길이 이름을 남기고자 하는 것입니다”라며 공직자로서의 올바른 길을 제시한 듯 하다

오랜 기간 음성적으로 형성된 청탁 문화를 바꾸는 것은 결코 쉽지 않지만,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임이 분명해진 만큼 작은 것부터 실천하면서 우리의 생각을 조금씩 바꿔 나가야 한다.

공직자가 갖춰야 할 청렴은 국민들을 배려한 것처럼 보이지만 반대로 공직자인 내 자신에 대한 배려 일지 도 모른다

관직에 있는 사람이 개인의 이익과 욕망에 눈이 어두워 자신의 욕심을 채우는 일을 좋아하게 되면 부정부패한 관리라는 불명예만 뒤집어 쓰게 되는 결과를 얻게 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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