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이석문 교육감 신년대담 "제주 미래교육 대비 위해 IB교육 확대하겠다"
[영상] 이석문 교육감 신년대담 "제주 미래교육 대비 위해 IB교육 확대하겠다"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1.01.06 15:27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도인터넷·방송기자협회 2021년도 신년대담]
"코로나19로 인한 교육 격차 해소 등 학습 복지 확대에 주력...제주 교육 도민의 희망이 되도록 더욱 정진하겠다"
▲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지난달 진행된 제주도인터넷방송기자협회와의 신년대담을 통해 신축년 새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에 대해 설명했다. ⓒ채널제주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신축년 새해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학습복지를 확대하고, 미래변화에 맞는 교육을 펼쳐 제주교육이 도민의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은 지난달 17일 제주도 인터넷방송기자협회와의 신년대담을 통해 이 같이 밝히며 "올 한해 코로나19로부터 건강하고 안전한 학교를 만드는데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특히 이 교육감은 "미래교육을 대비해  IB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안착하면서 ‘한 개의 질문에 백 개의 생각을 존중하는 교육’으로 혁신하겠다"며 "수능 출제 경향에 맞춘 한 개의 정답만을 요구하는 평가와 수업으로는 미래를 대비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교육감은 지난 한해 코로나19 상황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안전하게 잘 치른 것이 가장 큰 성과였고, 전국에서 최초로 교육청 단위로 학생 1인당 30만원의 제주교육희망지원금도 결실이 있었다"고 지난 한해를 회고 했다.

이석문 교육감은 대한민국 최초로 공교육에 도입되는 IB교육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IB 교육과정이 표선면 관내 초중학교까지 4개교가 IB 학교로 지정이 됐고 , 특히 표선고등학교는 내년도 IB 교육과정으로 신입생을 모집을 마쳤다.

이와 관련 이석문 교육감은 " IB학교 준비에 있어서는 무엇보다 교사 연수가 핵심"이라며 "갈수록 교사들의 관심 및 참여 열기가 뜨겁고 IB학교 근무를 원하는 교사들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운 변화의 과정에는 성장통이 있기 마련"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위해 표선고 응시학생 수와 거주지 등이 명확히 파악이 되야 하기 때문에 입시원서가 최종 마무리되면 교사, 기숙사 확충 등 IB학교를 추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교육,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 운영 등 통합 프로젝트 수업

또 이 교육감은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기후위기 대응 생태환경교육에 관련 계획도 전했다.

이 교육감은 "학교 생태환경교육 활성화를 위해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 운영한다. 생태환경교육 온라인 플랫폼도 운영하고,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그린 스마트 미래학교'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학교생태환경교육 기본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다(多)가치 생태환경 교육’을 표방하며, 생태환경 교육과정을 재구성하고, 주제 통합 프로젝트 수업을 운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코로나19 장기화로 장기간 온라인 노출…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필요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비대면 학습이 주를 이루면서 학생들이 장기간 온라인에 노출되고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디지털 성범죄에 노출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 이와 관련한 대책도 제시됐다.

"아이들은 자신의 행위가 폭력이 아닌 놀이로 여길 수 있다. 인권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는 교육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이 교육감은 "아이들이 디지털 미디어를 적절히 활용하고, 정보들을 바르게 수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Digital Media Literacy)’ 교육이 필요하다고 보고있다. 교원 연수를 실시하면서  ‘디지털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의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제주학생인권조례, 20·21세기 교육·문화· 인권감수성 달라 격차 해소에 주력해야

또 최근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됐던 제주학생인권조례안이 통과된 것과 관련 교육과 문화 인권 감수성에 있어 격차를 어떻게 수용하고 줄일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만 18세 학생들이 처음으로 참정권을 행사했고, 이는 교복 입은 시민으로서 국가 중대사안에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이라며 "학생인권조례 또한 전국 처음으로 학생들의 청원에 의해 제정작업이 시작된 만큼 이제 학생들을 시민으로 바라보고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학생들은 21세기에 태어나 교육을 받고 있고 20세기 교육을 받았던 세대들과는 교육과 문화, 인권 감수성에 있어서 격차가 있다. 이 격차를 어떻게 수용하고 줄일 것인가를 고민하야 한다"며 " 그 의미를 반영해 학생인권조례를 실질적인 제도와 문화로 뿌리 내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지난달 진행된 제주도인터넷방송기자협회와의 신년대담을 통해 신축년 새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제주도교육청]
▲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이 지난달 진행된 제주도인터넷방송기자협회와의 신년대담을 통해 신축년 새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제주도교육청] ⓒ채널제주

◇ 코로나19 장기화로 학습능력 떨어지는 학생들 위해 '아이톡톡' 플랫폼 개발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원격수업과 AI교육이 진행되고 있지만 실제 학습능력이 떨어지는 학생들을 위한 해결책도 제시됐다.

이 교육감은 "원격 수업의 질이 학교마다 차이가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원격수업 질을 균등화하는데 지원을 집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쌍방향 원격수업 확대에 주력하기 위해 원격수업 인프라를 확충하고, 공공플랫폼을 안정적으로 지원한다. 경남교육청이 미래교육지원 플랫폼인 ‘아이톡톡’을 개발했다. 이 플랫폼을 학교에서도 활용하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제주 언론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나 제주지역 언론에 바라는 점이 있느있으면 허심탄회하게 말해달라는 질문에 이석문 교육감은 "사람에 대한 따뜻함이 있었으면 좋겠다"며 "기관이 지나칠 수 있는 소외되고 약한 이웃들을 언론이 조명해 준다면 정책 수립의 방향과 효과가 모든 사람들에게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기관에서 정책의 추진과 과정 성과 등을 도민들에게 일일이 알리기 힘들다. 기관과 도민을 연결하는 소통의 통로가 언론이기 때문에 사안을 사실 그대로 전달해야한다"며 "언론이 사실을 뒤틀면 도민들의 인식과 여론도 뒤틀려 정책 추진이 그만큼 어려울 수 있다"고 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문대탄 2021-01-06 22:11:29
코로나19로 인한 학습격차를 해소하겠다는 말이 헛소리가 아니려면, 먼저
학습격차의 현실을 진단해야 한다. 학업성취도 시험을 거부하고, 학습격차 조사를 하지 않고 ... 다 헛소리다.
교육감이라는 자가 거짓말로 때우려 하지 말고 당장 학력조사를 하되, 학교별 학급별 학생별 격차를 당장 조사하라.
전교조가 얼마나 읍면지역 서민층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추락시키고 제주의 근본적 몰락을 재촉하고 있는지,
전교조의 학력평준화 주장이 얼마나 학력을 추락시키고 특히 학력결차를 크게 했는지 알게 될 것이다.
아니라고? 내가 손바닥에 장을 지지겠다. 이 ...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