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유기농자재 병해충 방제 효과검증에 나서'
농업기술원, '유기농자재 병해충 방제 효과검증에 나서'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0.07.02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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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원, '감귤 친환경 재배 문제 해충 2종에 대한 유기농자재 20종 효과검증 시헙 중'
'방제효과 시험 통해 우수 유기농자재 선발 홍보할 계획'...'고가의 유기농자재 농가 부담 관건'
깍지벌레
▲ 깍지벌레 ⓒ채널제주

제주농업기술원이 친환경 재배 농가의 병해충 방제 어려움 해결을 위해 유기농자재 효과 검증에 나선다.

2일,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정대천)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감귤 해충 볼록총채벌레, 귤애가루깍지벌레 등 2종에 대해 방제효과가 높은 우수 유기농자재 선발 시험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친환경 농가들의 병해충 방제를 위한 유기농자재는 매년 새로이 추가 등록되고 있으나 약효 검증이 부족하고 사용 농자재 공시 취소 등 선택의 어려움과 미흡한 약효로 고가의 자재를 반복․혼용 살포하는 등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것이 현실이다.

이로인해 친환경 재배 농가에서 천연식물의 추출물을 이용, 자가 제조 사용하고 있으나 방제 효과가 낮고 제조과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제충국제 등 방제 효과가 우수한 특정 농자재의 연속된 사용으로 저항성 문제가 발생되고 있다.

귤애가루깍지벌레
▲ 귤애가루깍지벌레 ⓒ채널제주

5월 기준 국내 병해충관리용으로 공시된 유기농자재는 병해 191종, 해충 283종, 병해충 104종 등 총 578종으로 이중 방제 효과가 60% 이상이어야 가능한 품질인증 제품은 79종이며, 감귤에 대해 병해충관리 효능․효과가 검증된 것은 단 2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농업기술원은 비가림하우스에서 감귤 볼록총채벌레 방제용 10종 및 귤애가루깍지벌레 방제용 10종 등 시판 유기농자재 총 20종에 대해 방제효과 시험을 통해 우수 유기농자재를 선발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원은 2018년부터 2년간 귤굴나방, 조팝나무진딧물 등 주요 해충 4종에 대한 우수 유기농자재 13종(귤굴나방 5종, 조팝나무진딧물 4종, 배추좀나방 4종)을 선발했으며, 선발된 우수 유기농자재는 영농기술정보, 언론보도, 전문지 기고 등을 통해 농가에 홍보 및 보급하고 있다.

농업기술원은 “친환경재배 시 방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문제 병해충에 대해 약제 방제 효과시험을 지속적으로 진행하여 검증 결과를 농가에 보급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친환경 재배 농가들은 농업기술원의 우수 유기농자재 선발로 반복․혼용 살포가 줄어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환영하고 있으나, 고가의 유기농자재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해결이 더욱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기농자재 개발업체 입장은 개발비용과 원자재 못지 않게 친환경 인증을 위해 발생하는 비용부담으로 공급비용이 비쌀수 밖에 없음을 토로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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