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식 대회장“빅이벤트 대회 위해 성원 보내주신 모든 분께 감사”
지난 18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개최된 빅 이벤트 경기인 로드FC 100만 달러 토너먼트 ‘로드 투 아솔’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우승상금 100만 달러(약 12억 원)와 라이트급 타이틀을 놓고 벌인 전 세계 예선 및 본선에서 최종 승자는 만수르 바르나위(27·TEAM MAGNUM/TRISTAR GYM)였다.2대 라이트급 챔피언 권아솔(33·팀 코리아 MMA)은 “바르나위를 1라운드에 KO시키겠다”며 호기롭게 작전을 준비해왔지만, 단 4분 만에 오히려 자신이 케이지 위에 눕게 되는 굴욕을 맛봤다.
이번 대회에는 일찌감치 구름 관중이 몰렸다. 제주도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MMA 대회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박석한(35·팀싸우쿠다), 신지승(23·팀싸우쿠다), 양희조(26·제주 팀락온) 등 제주도 출신 파이터들도 ‘영건스’ 대회 출전 소식을 전하며 경기장 분위기를 더 뜨겁게 만들었다.100만 달러 토너먼트 결승전을 비롯해 다양한 대진이 열린 이번 ‘굽네몰 로드FC 053 제주’ 대회는 많은 볼거리로 로드FC의 과거와 미래를 모두 담아냈다.
‘로드 투 아솔’의 종점으로서 과거를 끝맺었고, 새로운 종합격투기(MMA) 스타들을 발굴해 ‘미래’를 제시했다. 처음으로 격투기 빅 이벤트를 접한 도민들은 대회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시스템, 선수들의 화끈한 경기로 즐겁고 흥분된 토요일 밤을 보냈다.
볼거리, 즐길거리가 부족한 제주에서 앞으로 이런한 빅 이벤트가 지속적으로 열리고 다양한 컨텐츠 개발을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제주에 찾아오고 도민들에게는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대회를 제주에 유치한 강영식 대회장(제주21세기한중국제교류협회)은 대회사에서 “로드FC 053 제주대회는 제주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관광컨텐츠로써 전 세계 스포츠 매니아들을 제주로 불러 모을 수 있는 최고의 대회”라고 밝히며 “이번 빅이벤트 대회를 위해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