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 제주도 강타...피해 속출, 곳곳 밤샘 대처
태풍 ‘콩레이’ 제주도 강타...피해 속출, 곳곳 밤샘 대처
  • 박혜정 기자
  • 승인 2018.10.06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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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50mm '물폭탄', 초속 40m 강풍
곳곳 물난리...침수, 정전, 파손 등 피해 잇따라
▲ 5일 오후11시경 월대천 모습(사진=송창권페이스북 캡처) ⓒ채널제주

초강력 가을태풍인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5일 제주 전 지역을 강타하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제25호 태풍 '콩레이'는 북상하는 이동속도가 빨라지면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강한 바람과 함께 폭우가 쏟아지면서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었다.

이날 서귀포 남남서쪽 약 160km 부근 해상에서 부터 26km/h 속도로 강풍이 불고 제주도 전지역 태풍특보, 일부 남부지방 태풍특보 및 호우특보 발효된 가운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mm 이상 강한 비가 곳곳에 내렸다.

6일 새벽 3시 경에 서귀포 남쪽 70km 해상까지 근접해했으며 누적강수량은 5일 자정 현재 한라산 윗세오름에 578.5mm를 기록했으며 일최대순간풍속은 한라산 진달래밭 50.2m/s(km/h)를 기록했다. 태풍 '콩레이'는 6일까지 시간당 30~50mm 이상 천둥.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매우 많이 내리고 전국 대부분 지역에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예보됐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신고된 피해상황을 보면, 5일 오후 5시 30분경 대정읍 하모리와 안덕면 사계리 일대 644여가구에 정전이 발생해 밤 9시 현재 456가구 복구 완료, 미복구 188가구로 나타났다.

그리고 제주시 외도 월대천 저지대 일부 침수 피해에 대해 배수지원과 함께 위험요소 제거 완료한 상황이다. 제주시 북부지역 호우로 주택 18건, 상가·공장 건물 12건 등 30여건의 침수 피해에 대해서 배수조치가 완료됐다.

5일 항공편은 항공기 488편 중 188편만 정상 운항되었고, 오후 6시 이후에는 이착륙이 전면 통제되면서 1만명 이상 발이 묶여 있다. 하지만 현재 공항 내 체류객은 없는 상황이며, 6일 오전 11시 이후에 항공편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다.

교통신호등의 시설물 파손사고도 잇따르고 있다.

제주복합체육관은 지난 ‘솔릭’ 태풍 파손 부분에 비가 계속 유입되는 상황이어서 긴급 조치가 이뤄졌고 교통 신호기 7대 등 일부 파손에 대해서는 응급조치를 완료했다.

태풍 ‘콩레이’는 주말인 6일 오전 9시에는 부산 남서쪽 약 130km 부근 해상까지 이동하고, 오후 3시에는 부산 북동쪽 약 130km 부근 해상을 지나 독도 동북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태풍의 눈'이 최근접 시점은 제주도는 주말인 오전 4시(서귀포시 40km 지점), 부산은 낮 12시(부산 20km 지점)로 예측됐다.

한편,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저류지 등 방재시설물을 활용한 태풍 대응에 철저를 기하는 한편 위험 상황 시 주민대피 등을 위해 만전을 기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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