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솔릭’ 제주 내습, 강풍·푹우 피해 급증
태풍 ‘솔릭’ 제주 내습, 강풍·푹우 피해 급증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8.08.23 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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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세오름 시간당 464.5mm, 진달래밭 풍속 60.8m/s
남원읍 위미항 보강구조물 90여톤 유실, 신호등 10개소 소등,

제주지방기상청에 의하면 제주 근접 예상 시간이 새벽 3시에서 6시 사이로 예보된 제19호 태풍 ‘솔릭’은 23일 새벽 4시 기준으로 서귀포 남남서쪽 약 9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6km의 속도로 북서진하고 있으며 태풍의 이동 속도가 다소 느려지고 있다,

현재 제주도 전역과 제주 전해상, 남해서부먼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초속 15~30m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시간당 30~5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있고, 산간 지역 등 많은 곳은 400mm 이상 내렸다.

제주 북부 116.2mm, 남부 96.1mm, 동부 68.7mm, 서부 101mm, 한라산 윗세오름 464.5mm, 진달래밭 169mm 등으로 나타났다.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고 있다. 제주북부 23.3m/s, 남부 19.9m/s, 동부 25.3m/s, 서부 29.1m/s, 한라산 윗세오름 33.3m/s, 진달래밭 60.8m/s 등이다.

현재 제주지역 교통통제 상황은 항공편이 22일 오후 6시 이후 전편 결항 중이고, 여객선 대․소형 모두 통제되고 있다. 한라산 전 구간 통제는 물론 올레길 전체코스도 통제 중이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발표에 따르면 패풍 내습으로 인한 강풍·폭우로 인해 실종자 1명이 발생했다. 22일 밤 9시 20분경 소정방폭포 해안에서 사진 촬영중이던 관광객 2명이 해상 추락해 남성 1명은 자력으로 바져나왔으나 여성 1명이 실종 되어 구조대를 투입, 수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항 보강구조물 90여톤이 유실되고 신호등 10개소 소등, 부착대 2개소 파손을 비롯해 1,757가구 정전피해(사계리341, 상모리 451, 성읍리 203 상예 240 월정 57)도 발생했다. 465가구는 복구 완료되었으며 나머지 1,292가구에 대한 복구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도 몰아닥친 강풍으로 인해 도로 곳곳에서 가로수와 전신주들이 쓰러지고 옥외 시설물들과 건물 유리창 등이 파손되는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연동에서 강풍에 날린 간판에 의한 낙상 사고 등 크고 작은 사고도 수십건이 보고되고 있다. 확인되지 않은 피해가 많아 날이 밝으면 그 피해는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읍면동 직원을 포함한 전 공무원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게 하면서 교육청, 경찰청, 해양경찰청, 해병대 9여단 등 9개 재난관리책임기관과 합동으로 24시간 비상상황 근무를 유지하면서 태풍 피해 상황 파악과 긴급 조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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