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생문화원, 어울림학교 운영 계획 제시
제주학생문화원, 어울림학교 운영 계획 제시
  • 현달환 기자
  • 승인 2017.02.2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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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학생문화원 전경 ⓒ영주일보

제주학생문화원(원장 고운진)은 지난 20일 도교육청 기자실을 방문, ‘학업중단 위기학생 지원을 통한 학업중단 예방’실현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공립 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어울림학교)에서 지난해 추진했던 주요 성과와 함께 2017년도 운영계획을 제시했다.

제주학생문화원 공립 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은 부모의 마음으로 사제동행하는 대안교육을 기치로 내걸고 이를 위해 자아정체성 확립 및 인성과 특성화 교육에 역점을 둔 다양한 교육과정으로 학업중단을 예방할 계획이다.

주요 성과를 살펴보면 지난해 1월 대안교육위탁교육 업무를 총괄하는 제주학생문화원에 교학부를 신설하고 3월에 파견교사 3명 등 총 7명의 부원으로 시작했다.

1학기 13명, 2학기 20명, 총 33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최초의 공립 대안교육위탁교육이 운영됐다.

2016학년도 이전의 학업중단 위기학생들에 대한 지원 시스템이 각 학교에서 운영되는 대안교실뿐이었다면, 공교육에서 학업중단 고위기군 학생들을 대상으로 대안교육 위탁교육을 학기단위로 실시하는 것은 더 긍정적이고 발전된 대안으로 제시된 것이다.

이 과정은 학생에게 다양한 진로체험 활동 등을 운영하여 다시 학교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학업중단 예방 효과를 내고 있다. 더 나아가 이는 학업중단 위기학생들과 학부모들에게 진로에 대한 도교육청 차원의 지원이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주어 도교육청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대안교육위탁교육활동은 보통교과, 특성화(대안)교과,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진행됐다. 특히 학생들이 희망하는 선택교과 중심의 특성화(대안)교과 교육과정은 기존의 학교보다 폭넓은 진로체험 중심의 진로·직업교육과정으로 운영되어 위탁학생들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했다.

또 학생들은 자존감 회복을 위한 도외체험학습, 1박2일 캠프활동, 오름등반, 올레길 걷기, 역사탐방 등의 활동을 하였다. 특히 중증장애인 교육활동 보조 봉사활동 및 텃밭에서 키운 채소를 활용한 김장김치를 만들어 관내 독거노인들께 전달하는 활동을 통하여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배려와 협력의 인성함양을 위한 봉사활동도 했다.

2017 학년도에는 위탁학생들에게 관계회복과 위기 극복을 위한 다양한 체험활동, 학생중심의 진로·직업선택교육과정운영 및 배려와 협력으로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다음과 같이 추진할 계획이다.

첫째, 1학기 위탁학생 모집은 3월에 이루어지며 운영은 4월~7월, 2학기 위탁학생 모집은 8월에 이루어지며 운영은 9월~12월에 걸쳐 학기단위로 운영된다. 위탁학생모집이 이루어지면 위탁 전 적응교육을 5일간 운영하며 최종 위탁학생 대상으로 1·2학기 각 14주간 교육활동을 운영한다.

둘째, 위탁학생들은 본인이 희망하는 진로직업과정을 학생중심 선택 교육과정으로 운영하여, 1인 1교육과정도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보다 세심한 지원으로 한 명의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셋째, 자존감과 자신감, 효능감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활동, 봉사활동, 예술활동, 신체활동 등을 통해 학교생활 적응력을 키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안하여 운영하게 된다.

넷째, 공동체 활동을 통하여 개인의 부적응 행동을 수정할 수 있는 성장 지향적 공동체 시스템을 운영하기 위하여 다양한 상담프로그램(집단상담, 미술치료 등) 등을 준비하고 있으며, 위기학생들의 심리적 불안을 최대한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다.

고운진 제주학생문화원장은 “공립 대안교육위탁교육기관인 어울림학교가 ‘꿈을 키우는 학생·열정을 다하는 교사·사랑을 키우는 배움터’의 실현을 위하여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위탁학생들이 학업중단 위기를 극복하여 미래의 꿈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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