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 5일 제주 오라CC서 ‘티샷’
제3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 5일 제주 오라CC서 ‘티샷’
  • 양대영 기자
  • 승인 2016.08.0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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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 LPGA - CLPGA - 중국 국가대표 총출동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서 박인비 등 “세계 메이저대회급 진검승부”

▲ 2015년 박인비 티샷장면(자료사진=영주일보DB)
세계 메이저대회로의 성장을 목표로 치러지고 있는 국내 유일의 ‘복합 골프축제’ 제3회 제주삼다수마스터스가 5일 제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개막한다.

이번 대회는 세계 프로골프협회 소속 정상급 선수들과 해외 국가대표가 참가해 국내 프로선수들과 뜨거운 경쟁을 벌이는 각축장이 될 전망이다. 이번 대회를 통해 삼다수마스터스가 세계 메이저대회로 도약하는 시발점이 될 뿐만 아니라, 한-중 양국의 스포츠교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영철)는 7일까지 개최되는 제주삼다수마스터스에 중국여자프로골프협회(CL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프로들과 중국 국가대표를 특별 초청했다.

초청된 선수는 CLPGA 소속 프로, 장 웨이웨이(Zhang Weiwei), 장 지예나린(Zhang Jienalin), 리 시야(Li Xiya)이다. 아마추어는 료우 옌(Liu Yan)이며, 현재 중국 국가대표 소속이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선수는 132명에서 총 136명으로 늘었다.

특히 장 웨이웨이는 올 7월 현재 CLPGA투어 상금랭킹 4위를 달리고 있으며, 료우 옌은 2015 중국 아마추어 투어 등 지난해에 2번의 우승과 1번의 준우승을 차지한 유망주다.

이에 앞서 제주개발공사는 LPGA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들을 초청했다. 최연소로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올림픽 출전에 앞서 몸만들기 차원에서 출격한다.

박인비는 올해에도 꿈나무 육성을 위해 특별기금을 헌납할 예정이며, 이와 별도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것을 기념한 특별 퍼터를 제작·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꿈나무를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박인비는 공식연습일인 4일 공식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국내에서 열린 LPGA 투어 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지난해부터 미국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백규정(20.CJ오쇼핑)과 2007년 LPGA 투어에 진출, 두번의 우승을 경험한 박희영(29.하나금융그룹)도 출전해 KLPGA, CLPGA선수들과 진검 승부를 벌인다.

KLPGA에서는 상금랭킹 1위 박성현과 이를 뒤쫓고 있는 제주개발공사 후원 선수 고진영(21ㆍ넵스)이 출전해 상금 1위를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이는 것도 관전 포인트다. 올해 공사와 후원 계약을 맺고 지난 6월 비씨카드 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오지현(20ㆍKB금융그룹)과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이정은5 등 모두 136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인다.

대회에 앞서 지난 3일 오라컨트리클럽에서는 프로암이 개최됐다.

프로암은 대회 개막에 앞서 출전하는 프로선수들이 아마추어 초청 인사들과 함께 팀을 이뤄 즐기는 친선 경기다. 후원사 등에 대한 감사의 뜻에서 마련하는 이벤트로 국내 대회는 특정 인물들만 초대하는 성향이 짙지만,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영철)는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민과 꿈나무에게 참여를 개방해 화제를 모은바 있다.

▲ 2015년 박인비 티샷장면(자료사진=영주일보DB)
올해 프로암은 도민에 대한 참여 인원을 늘렸다. 지난해 34명에서 올해에는 40명 가까이 증가했다. 제주개발공사 경영진에 배정된 프로암 티켓을 도민들을 위해 환원함에 따라 늘게 됐다.

프로암에 참여하는 도민을 선발하기 위해 지난달 27일과 28일 오라컨트리클럽에서 도민 아마추어를 대상으로 ‘프로암 출전 선발대회’를 개최했다. 27일에는 남자부 경기가, 28일에는 여자부 경기가 도내 아마추어 골프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난해는 성적순으로 선발했지만, 올해는 균등한 도민 참여를 보장하기 위해 절반 정도는 시상식때 행운권 추첨을 통해 선발했다.

이날 프로암 경기 방식은 개인의 승패를 가리지 않는 ‘원 베스트볼(One Bestball)’방식으로 변경돼 진행됐다.

‘원 베스트볼’ 방식이란 4인(5인)1조로 각자 볼을 쳐낸 다음 가장 좋은 위치에 있는 공으로 4명이 다음 샷을 치는 게임방법을 말한다. 원 베스트볼 방식은 승부에 집착하지 않아 좀 더 가벼운 분위기 속에서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미국 등에서 많이 이용한다.

특히 경기를 진행하는 동안 프로와 아마추어, 꿈나무들이 각자 분산돼 플레이를 하지 않고 함께 움직이게 됨에 따라 프로들로부터 더 많이 배울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이와 더불어 프로암에서는 정상급 프로들이 꿈나무를 대상으로 ‘꿈나무 레슨’을, 도민들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 실시해 기량을 전수해 주는 배움의 자리도 마련됐다.

꿈나무 레슨은 박인비 외에 LPGA에서 활약중인 백규정과 박희영 뿐만 아니라, 고진영과 안신애, 이승현이 참여했다. ‘퍼팅의 달인’, ‘퍼팅 머신’이라는 별명을 가진 이승현(25·NH투자증권)은 도민들을 대상으로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했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방송에서만 보던 프로들의 그림 같은 샷을 직접 보고 본인의 약점에 대해 레슨까지 받을수 있는 무대가 프로암”이라며 “골프가 올림픽 종목까지 채택된 스포츠인 만큼 이번 프로암을 통해 도민들이 골프를 즐길 뿐만 아니라 꿈나무들의 실력이 향상되는 등 골프 저변이 확대되고 골프산업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개발공사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프로암을 도민 개방한데 이어 올해에는 공사 경영진에 배정된 프로암 출전권을 도민에게 환원하는 등 프로암에 대한 도민개방을 확대했다.

제주개발공사는 골프 사상 최초로 프로골프와 프로축구와의 콜라보레이션 홍보 프로모션 축제인 ‘삼다수데이’ 행사를 지난 7월 27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하고, 제주시 탑동 광장에서 ‘골프축제’, 연동에서 ‘특집 스피릿콘서트’, 오라컨트리클럽에서 ‘프로암 도민선발대회’를 개최하는 등 제주도 전역에서 삼다수마스터스를 국내 유일의 ‘복합 골프축제’로 치르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이를 통해 제주도민들의 지지를 이끌어내, 제주삼다수마스터스를 세계메이저대회로 성장시켜, 제주삼다수 뿐만 아니라 제주의 가치를 전세계에 알려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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