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감귤 돌연변이 가지 찾습니다."
"고품질 감귤 돌연변이 가지 찾습니다."
  • 오창훈 기자
  • 승인 2016.08.3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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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색이 빠르거나 당도가 11°Bx 이상되는 돌연변이 찾기 추진'

품질이 높거나, 착색이 빠르거나, 껍질이 붉은색으로 짙은 우수한 감귤 변이가지 찾기에 나섰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국제식물신품종보호동맹(UPOV)에 대응하고 제주 기후조건에 알맞고 소비자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감귤 품종 육성을 위해 돌연변이(우량 변이가지) 찾기 사업을 1997년부터 추진하고 있다.

돌연변이 가지는 농가 과수원에서 찾아야 하기 때문에 감귤 재배 농업인의 관심이 중요하며, 변이 가지를 선발하는 것이기 때문에 육성기간과 인력 소요가 적은 장점이 있다.

지금까지 감귤 재배 농업인의 제보에 의해 접수된 196개체에 대해 과실특성을 조사한 결과, 과실 특성이 우수한 3개체를 선발하여 2013년 ‘상도조생’, 2016년에는 ‘써니트’를 품종등록 완료했다.

2014년에 ‘인자조생’을 품종보호 출원하고 계속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9개체에 대해서는 금년에도 계속 특성을 조사하고 있다.

조사중인 개체 중 ‘상도조생’은 13㏊ 분량(21,000그루)를 51농가에게 공급하여 실증재배를 하고 있으며, ‘써니트’는 묘목 2,475그루를 보급하여 농업인들이 품종비교를 할 수 있도록 전시포 4개소도 조성 운영하고 있다.

돌연변이 가지가 품종으로 만들어지기까지는 2단계 선발 과정을 거치는데, 1차 선발기준은 원품종과 돌연변이의 격차가 당도는 1.0°Bx 이상 높거나 착색이 10일 이상 빠른 것으로 정하고 있다.

2차 선발은 1차 선발 개체를 3년차까지 검토한 후 선발 기준 이상 차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였을 때 품종보호 출원대상으로 선정하고 묘목 육성, 생육특성 조사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품종 우수성이 인정될 때에는 제보한 농업인과 협의하여 농업인이 원하는 품종 명칭을 부여하는 한편, 품종보호권도 농업인이 소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감귤돌연변이 가지 찾기는 9월 이후 주야간 온도차가 크게 되어 열매 색이 나기 시작하는 시기에 찾기가 쉽고, 당도가 높은 가지를 찾기 위해서는 자기 과수원에서 열매를 먹어보는 등 재배 농업인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사업 성패를 좌우하게 된다.

농업기술원은 감귤나무를 유심히 관찰하고 색이 빨리 나거나 월등히 맛이 좋은 가지를 표시한 후 농업기술원 감귤아열대연구과(☎760- 7261~3)로 알려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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