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중증장애인 공직진출 확대
인사혁신처, 중증장애인 공직진출 확대
  • 강내윤 기자
  • 승인 2016.07.26 2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증장애인 25명, 경력경쟁채용시험 통해 공직 첫 걸음 내딛어'

인사혁신처(처장 김동극)는 「2016년도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최종합격자 25명을 22일(금)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발표했다.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은 중증장애인의 공직진출을 확대하고, 공직 내 다양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 시험은 총 281명이 지원하여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시험을 통해 12개 부처에 근무할 25명을 최종 선발하였다.

직급별로는 7급 1명, 8급 1명, 9급 23명이 합격하였으며, 응시요건별로는 경력 소지자 11명, 자격증 소지자 14명이며, 연령별로는 20~29세가 3명(12.0%), 30~39세가 16명(64.0%), 40세 이상이 6명(24.0%)이며, 성별로는 남성 20명, 여성 5명이 합격하였다.

이번 합격자 중에는 중증장애를 극복하고 자신의 전문분야와 특기를 살려 공직에 들어온 다양한 성공사례를 볼 수 있다.

남인환씨(38세 남, 시각장애 3급)는 관련분야 자격증 뿐만 아니라 전산정보 분야 민간 경력을 보유한 해당 분야 전문가로 경찰청 전산직 9급에 최종 합격했다.

남씨는 시각장애가 있지만, 수많은 어려움을 끈기와 도전정신으로 극복한 경우이다. “앞으로 국가를 위해 봉사하고 자녀에게 물려줄 더 좋은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하였다.

김현태씨(41세 남, 뇌병변장애 3급)는 초등학교 교사 경력이 있는 자로서 뇌병변장애를 딛고 교육부 행정직 9급에 최종 합격했다. 김현태씨는 다년간의 교직생활 이외에도 교육행정에 대한 전문성 향상을 위해 현재 교육대학원 특수교육학과에 재학 중이다. 김현태씨는 “항상 부단히 노력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며, “책임감·사명감을 가지고, 성실하게 맡은 업무를 처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합격자들은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서 3주간(2016. 9. 19. ~ 10. 7.)의 공직적응 기본교육을 거치게 된다.

인사혁신처 김진수 인재개발국장은 “신체적인 어려움에 좌절하지 않고 중증장애인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을 통과한 합격자들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면서 “앞으로도 중증장애인에게 적합한 직무를 적극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공직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근무여건을 개선하는 등 장애인에 대한 지원도 계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Tag
#N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