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미생물 이용한 바다숲 살리기 사업」으로 바다 생태계 복원 추진...제주자치도
「유용미생물 이용한 바다숲 살리기 사업」으로 바다 생태계 복원 추진...제주자치도
  • 오창훈 기자
  • 승인 2016.04.20 1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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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갯녹음발생 연안해안의 생태계복원으로 해조류 바다숲 조성'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갯녹음화 현상이 발생한 마을어장에 대하여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바다 숲 살리기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연안해역의 갯녹음현상 확산으로 전복․톳 등 해양생물자원이 급속히 감소하고 있어, 청정바다 환경 복원과 영세어업인의 소득증대를 위해 「유용미생물을 이용한 바다숲 살리기 사업」을 전국 최초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바다 숲 살리기 사업은 유용미생물인 라이조푸스균을 이용 특수 제작한 해조류 증식용 모판을 투척하여 우뭇가사리, 감태 등 해조류가 착생‧번식하게 하는 사업이다.

▲ 제조 모판

올해에는 해조류 번식효과를 검증하기 위해 선정된 5개 마을어장을 대상으로 포자 착생용 모판을 설치하고, 정기적으로 해조류 번식상황을 모니터링하여 어장별 풍요로운 해조류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2016년 사업의 마을어장 선정은 갯녹음화 발생지역별로 조천, 함덕, 행원, 이호, 귀덕2리에 유용미생물의 효율적 처리 효과를 실증 하고, 거친바다 환경에 견디는 모판구조물 1,000개를 제작 마을어장별로 설치해 해조류 착생 생육 상황을 모니터링한다.

총사업기간은 ‘13 ~ ’17년 5개년으로 총사업비는 지방비 총2,129백만원(‘16년 384백만원)이 투입된다.

최종 효과분석은 해양수산연구원과 공동으로 모판에 착생한 해조류와 이식한 해조류가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확산되는지 분기별 모니터링 한 후 오는 12월에 최종 분석한다.

2013년도 작년까지 3년간 시행한 실증사업을 통해 ‘13년에는 귀덕리, 행원리, 조천리 등 6개 해안에서 유용미생물을 처리한 모판과 그렇지 않은 모판을 투척하여 모니터링 한 결과, 유용미생물 처리한 모판에서 10일 만에 해조류가 착생하는 등 유용미생물의 효과를 입증하였다.

▲ 어장에 설치된 모판

또한 2014년도에는 보목, 동귀, 사계, 금등 5개 해안에 유용미생물을 처리한 모판과 생장촉진제 등 총 12,500개를 투척하여 모판에 청각, 우뭇가사리, 감태 등이 착생하여 안정적으로 생장되고 있음을 확인 하였으며, 2015년에는 강한 파랑 등 거친 바다환경에 견딜 수 있는 모판의 내구성 문제를 해결하고 효율적인 효과 실현을 위한 처리지역을 선정하여 사업을 추진하였다.

향후 본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지구 온난화에 따른 바다 수온변화로 인한 갯녹음 발생지역에 적용하여 바다 생태계 복원효과를 얻으며, 또한 각 마을어장에서 원하는 해조류를 선택‧조성, 맞춤형 어장으로 복원, 마을별 ‘바당 밭’을 가꿈으로써 도민들의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 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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