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북한을 방문한 빌 리처드슨 전 미 뉴멕시코 주지사는 11일 북한에 구금된 미국인의 아들 편지를 북한 관리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리처드슨은 이번 방문에서 지난해 말 북한에 구금된 한국계 미국인 관광객 케네스 배(44·한국명 배준호)를 만나지 못했으나 배씨의 아들 편지를 북한 당국에 전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로이터 통신에 "북한 관리들에게 그 편지를 전달했다"며 "그들은 배씨에게 전해줄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배씨는 불특정 범죄 혐의를 받고 있으며, 그에 대한 사법적 절차가 시작될 것이란 말을 들었다고 리처드슨이 10일 베이징에서 밝혔다.
리처드슨은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과 북한을 방문했으며 슈미트 회장은 이번 방문 목적은 북한의 인터넷 개방을 논의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워싱턴=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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