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민사회 “오영훈 지사의 책임지는 모습을 도민은 원한다”
18일, (사)제주참여환경연대 성명 난개발 특혜 사업 통과시키고 ‘앞으로 잘하겠다(?)’ “오영훈 지사의 조례 위반에 대한 사과와 책임 있는 조치 촉구한다”
2025-03-19 박혜정 기자
(사)제주참여환경연대는 18일 성명을 통해 "조례 위반에 대한 사과와 위원회 회의록 실태 전수조사를 실시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은 “난개발 특혜 사업을 통과시키고, ‘앞으로 잘 하겠다’는 식의 해명만 반복하는 오영훈 지사의 태도는 도민을 위한 책임 있는 자세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제주도 환경정책과는 17일, 본회에서 지적된 전략환경영향평가 자문위원회 회의록의 조례 위반에 대해 "앞으로 잘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들은 절차상의 미흡한 점을 인정하면서도, 회의 자체에는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사)제주참여환경연대는 이와 관련해 "도민들의 상식에 비춰볼 때, 환경정책과는 조례 위반을 인정했다면, 이에 대한 진정한 사과와 함께 잘못된 절차를 바로잡을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영훈 지사가 환경영향평가를 중요시하고 도민 결정을 실현하겠다고 한다면, 문제 있는 절차에 대해 도민에게 사과하고, 관계 공무원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징계를 먼저 발표하는 것이 책임 있는 자세”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최악의 상황은 책임을 져야 할 자리가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할 때 발생한다"며 오영훈 지사와 제주도정에 각성을 촉구했다. 도민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제주도의 미래를 위한 책임 있는 행정을 펼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