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 3관왕 배출
2025-02-13 박혜정 기자
사회복지법인 성안복지재단(대표이사 김경민) 제주시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소장 윤인노)(이하‘청소년쉼터’)는 입소청소년 신◯◯군이 2025학년도 대학 입시에서 최종적으로 서울대학교 인문계열에 합격했다고 전했다.
신◯◯군은 청소년쉼터에 입소한 후 다양한 어려움을 이겨내고 모범적인 생활을 해왔다. “학교 밖 청소년”으로서 고입검정고시와 고졸검정고시를 치르고 높은 수능성적으로 서울대학교 인문계열, 연세대학교 철학과, 중앙대학교 경영학과 장학생으로 3관왕을 한 것이다.
서울대학교에 입학 예정인 신○○군은 “쉼터 선생님들의 지속적인 지원과 격려 덕분에 이번 입시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라며 “그동안 배운 지식들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꿈을 향해 나아가고, 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윤인노 소장은 쉼터를 퇴소하여 육지부 대학에 진학하는 퇴소청소년은 도에서 지원하는 “쉼터 퇴소청소년 주거정착금”을 지원받을 수 없는 것이 아쉬운 점이라고 하며 조례개정을 통해서 육지부 대학에 진학하는 퇴소청소년의 자립을 도울 수 있는 방안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제주시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는 2005년부터 지금까지 “가정 밖 청소년”들이 가정·학교·사회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보호하면서 상담·주거·학업·자립 등을 지원하는 청소년보호복지전문기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