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2025나눔캠페인, 62일간 47억 7,028만원 모금 마무리

3일 제주특별자치도청 로비에서 '희망2025나눔캠페인' 폐막식 제주사랑의열매, 사랑의 온도탑 최종 110.4도

2025-02-03     박혜정 기자
(왼쪽부터)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제주사랑의열매·회장 강지언)가 진행하는 연말연시나눔캠페인인‘희망2025나눔캠페인’(2024.12.1.~2025.1.31.) 모금액이 최종 47억 7,028만원을 달성하며 마무리됐다. 이는 목표금액인 43억 2천만원보다 4억 5,028만원 높은 것으로, 사랑의 온도탑은 110.4도를 기록했다.

2월 3일, 제주특별자치도청 로비에서 진행된 희망2025나눔캠페인 폐막식에는 이혜란 제주특별자치도 복지가족국장, 최성두 도 복지정책과장, 제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강지언 회장, 박은희 사무처장 등이 자리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캠페인 목표 초과달성 축하와 함께 캠페인 기간동안 기부에 참여해준 도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지언 회장은 “도민 어려분의 따뜻한 마음이 모여 이룬 성과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제주사랑의열매는 도민 여러분의 관심과 지원에 힘입어 도내 취약계층이 더 나은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희망2025나눔캠페인은 62일차인 지난 1월 31일, 누적 모금액 47억 7,028만원을 기록하며 사랑의 온도 100도를 돌파했다. 캠페인 초반 경기 불황으로 모금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지만, 도민들이 참여가 늘어나면서 초과하여 달성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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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캠페인에는 개인과 단체의 기부가 1월 31일 기준 지난 캠페인 동기 대비 2.6%가 증가했다. ▲고향의 어려운 아동·청소년을 위한 성금을 전달한 재일교포, ▲한 해 동안 읽은 책의 페이지만큼 기부하여 모은 성금을 기부한 초등학교, ▲송년회·신년회를 맞이해 화환대신 쌀이나 성금을 기탁한 도내 봉사단체, ▲방송콘텐츠 경연대회 대상 수상금 전액을 기부한 학교 동아리, ▲1년 동안 모아온 동전과 지폐 봉투를 두고 가신 익명의 기부자, 착한가게, 착한일터, 아너 회원들 경기불황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모두 한마음으로 참여했다.

이와 더불어 도내 나눔 온도 상승에는 기업의 상당한 기여도 있었다.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는 11억 5천만 원의 성금을 기탁하는가 하면, ▲제주농협·농축산인행복나눔운동본부 기금·하나로마트 공익기금 약 6억 원 전달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는 약 2억 1천만 원 지원 등이 모이면서 캠페인 마지막 날 목표 금액을 돌파하게 됐다.

캠페인 기간 동안 모금된 성금은 전액 도내 취약계층 지원사업으로 사용된다. 특히 ▲신 사회문제 대응 지원(기후변화에 따른 재난 대응, 사회 이슈 대응 지원 등) ▲사회안전망 지원(취약계층 생활안정 지원, 저소득층 생계·주거·의료비 맞춤형 지원 등) ▲지역사회 돌봄 지원(돌봄서비스의 지역 격차 보완, 맞춤형 돌봄 지원 등) ▲교육·자립 역량 강화 지원(교육 취약계층 진로 탐색 및 학습 지원, 경제적 자립 및 사회적 고립 해소 인프라 지원 등) 4대 지원분야를 중점으로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