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문인협회, 제28대 안상근 회장 취임... “제주 문학의 새로운 도약 다짐”

부회장 김희운, 이명혜, 송미경 선출 감사 윤봉택, 문상금, 사무국장에 양민숙

2025-01-20     박혜정 기자
제주도문인협회

한국문인협회 제주특별자치도지회(이하 제주도문인협회)가 지난 1월 18일 제주문학관에서 제28대 회장단을 선출하고,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정기총회 및 이취임식을 통해 안상근 신임 회장이 공식적으로 취임했으며, 부회장 김희운, 이명혜, 송미경을 포함한 새로운 임원진이 구성됐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지난 한 해의 성과를 돌아보며 제주 문학의 발전 방향을 심도 깊게 논의했다. 이어 안상근 신임 회장에게 당선증이 전달되었으며, 제27대와 제28대 회장의 이취임식이 진행되었다.

안상근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제주의 문학 전통을 계승하고, 지역 문학인들의 창작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제주어문학의 활성화와 지역 청년 문학의 기반 확대를 강조하며, "제주 문학의 고유한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한편, 이를 통해 전국적·세계적 위상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 새롭게 선출된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회장: 안상근
△부회장: 김희운, 이명혜, 송미경
△감사: 윤봉택, 문상금
△사무국장: 양민숙
△이사: 김지연, 임태진, 박미윤, 윤행순, 박희순, 김새미오, 강성흡
△편집위원장: 김윤숙
△제주어문학특별위원장: 현문길

이들은 협회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제주 문학 발전과 지역 문인들의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해 헌신할 예정이다.

제주문인협회

제주도문인협회는 1956년 문총 제주지부의 제주문학 동호인회 발족으로 시작되어, 1968년 한국문인협회 제주지부로 공식 인준을 받았다. 이후 협회는 제주 문학의 가치를 드높이기 위해 정기 간행물 발간, 문학 강좌 및 행사 개최, 문학인과 독자의 교류 활성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해왔다.

이번 회장단 교체와 함께 협회는 제주 문학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제주 고유의 문화적 정체성을 문학적으로 더욱 풍부하게 표현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안상근 회장 및 제28대 임원진의 출범으로, 제주 문학계에 새로운 활기가 돌 것으로 기대된다. 지역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은 협회의 행보를 주목하며, 앞으로 펼쳐질 다양한 문학적 성과와 활동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제주도문인협회의 이번 변화가 제주 문학계에 어떤 긍정적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