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제12대 교수회장 정수연 교수 당선
제주대 최초 여성 선출직 교수장, 정수연 교수 81.88% 득표로 당선
국립제주대학교 제12대 교수회장 선거에서 정수연교수(54, 경제학과)가 선출됐다. 제주대학교 개교 이래 최초의 여성 교수회장이다. 정수연교수는 지난 11일 치러진 제주대 교수회장 선거에서 단독출마하여 81.88%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국립대학인 제주대학교의 교수회장은 대학의 예산과 결산 심의를 포함한 중요한 대학 운영 사항을 심의‧의결하는 대학평의원회의 의장을 맡게 된다.
이번 선거에는 유권자 458명이 투표에 참여해 79.79%의 투표율을 보였다. 정수연 교수는 유효투표 458표 중 375표(81.88%)를 얻어 당선됐다. 임기는 2025년 3월 1일부터 2년간이다.
당선자인 정 교수는 중앙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전국 국공립대학교 여교수회 연합회 회장, 제주대학교 여교수협의회 회장, 제주부동산연구센터 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학술단체 활동으로는 한국감정평가학회 회장과 아시아부동산학회(Asian Real Estate Society) 사무총장을 맡아왔다.
또한, 제주특별자치도 공시가격검증센터장과 제주특별자치도 주거복지정책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지역사회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정수연 교수는 당선 소감을 통해 “81%를 넘는 높은 득표율은 제12대 교수회에 거는 큰 기대와 신뢰의 표현이라고 생각하며,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인구 절벽과 지방 소멸은 대학 입학자원 감소를 의미한다. 제12대 교수회는 제주대학교의 대응체계를 촉진하고 견인하는 역할을 하겠다. 또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여 대학 내 실질적인 국회의 역할을 하는 대학평의회가 대학 전체의 발전을 위해 공정하고 올바르게 운영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