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겨울채소 수급안정 현장 점검 실시

2025-01-09     박혜정 기자
고우일

농협 제주본부(본부장 고우일)는 7일 겨울채소 출하가 한창인 한림읍 양배추와 브로콜리 생산현장을 방문하여 농가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급불안 해소를 위한 농작물 상황을 점검하였다고 8일 밝혔다.

전년도 가격상승에 따른 기대심리로 재배면적이 늘었던 양배추는 면적 대비 생육부진으로 인한 출하물량 감소로 가격이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양배추는 8~9월 정식기 집중호우에 따른 침수피해가 발생한 데에 더불어 이상 고온현상으로 노균병 등 병해피해가 확산되어 생산량이 감소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브로콜리의 경우도 재배면적 감소와 정식기 잦은 호우로 인한 썩음병 등의 피해확산으로 생산량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출하량 감소에 따른 시장반입물량이 줄어 전년대비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다.

1월 평균 가격동향은 양배추는 전년대비 160% 증가한 13,440원/8kg, 브로콜리는 전년대비 33% 증가한 39,141,원/8kg 으로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고우일 본부장은 양배추, 브로콜리 포전을 찾아 농작물 수급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설 명절 대비 성수품의 원활한 공급과 식품안전 관리를 위해 애월농협 하나로마트를 방문하여 성수품 공급현황 점검을 실시하였다.

애월농협 하나로마트는 최근 증축 및 리뉴얼로 1층 마트 부문을 확장하고 소매사업을 강화하여 애월읍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수급불안에 공급이 우려되는 과일 등 주요 농축산물의 안정적인 공급을 위해 품목별 집중 프로모션 등을 통해 공급이 확대될 수 있도록 당부하였다.

고우일 본부장은“겨울채소 공급이 안정화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장소통을 강화하고 생산 및 출하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라며, “설 명절 대비 출하조절 등을 통한 농산물 가격지지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거래처 확보로 하나로마트 판매 증대를 꾀하는 등 농가소득 증진을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