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공원,'작년 설 연휴 2만 8천 여명 방문'...'안전한 추모환경 조성 총력'
'지난해 설 연휴 2만8천 여명 추모객 양지공원 방문...설 당일만 52%' '1월 28~30일, 봉안당 내 제례실 폐쇄 및 교통정체·주차불편 해소'
지난해 설 연휴기간 2만 8천여 명의 방문객이 다녀간 양지공원의 특별 관리대책이 시행된다.
제주자치도는 오는 설 연휴기간인 1월 28일부터 30일, 사흘 간 방문객들의 편의를 위해 양지공원 특별 관리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해와 같은 규모인 2만 명 이상 방문이 예상됨에 따른 조치로 추모객들에게 경건하고 편안한 추모 분위기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봉안시설 내 제례실 폐쇄 △실내 음식물 반입 및 섭취 금지 △설 당일 화장로 가동 중지 △양지공원 진입구간 교통통제 및 주차 안내 △고인 위치 안내 △환경정비 인력 추가 투입 등이며, 도는 근무 인원 증원을 통해 질서 유지와 홍보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설 연휴기간에 추모객이 과도하게 집중되지 않도록 사전 방문을 유도하고, 개인별 추모시간은 제례실 폐쇄를 감안, 5분 내외로 제한할 계획이다.
또한 양지공원 주변 도로의 교통 혼잡 해소와 주차장 이용 불편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며, 온라인 추모·성묘 서비스(www.15774129.go.kr)를 연중 상시 운영해 추모객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설 연휴기간 동안 강설 시에는 전 직원이 새벽 5시 30분부터 미끄럼 사고방지와 주차공간 확보를 위한 제설작업을 실시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제주자치도 이혜란 제주도 복지가족국장은 "지난해 설명절 당일에만 1만 4758명의 방문객이 다녀 갔다"라며 "추모객들이 불편 없이 차분한 마음으로 추모할 수 있도록 양지공원 특별 관리대책에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