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로 희생된 도민 장례절차 적극 지원할 것"

제주도가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로 희생된 70대 부부 유족들의 지원을 위해 사고현장에 공무원을 급파했다.

2024-12-30     강내윤 기자
강재병

제주자치도가 무안공항 여객기 사고로 희생된 제주도민 70대 노부부 유가족 지원을 위해 사고현장으로 도청공무원들을 신속히 파견했다고 밝혔다.

30일 오전 주간정책회 내용 브리핑에 나선 강재병 대변인은 무안공항 사고와 관련, 희생된 제주도민 2명은 애월에 거주하는 부부로 남성A씨는 53년생, 부인B씨는 55년생이라고 전하고, 이들은 부부동반 여행을 나섰다가 희생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제주도는 사고로 희생된 부부의 유족인 자녀들의 지원을 위해 현장으로 2개부서에서 각 2명씩이 관계 공무원을 파견했다고 전했다.

또한 유가족들이 제주도에서 장례절차를 희망함에 따라 현재 사고 현장에서 본인 여부에 대한 검안 절차가 끝나는 대로 두 분의 운구를 위해 필요한 모든 절차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강 대변인은 정부에서 다음해 1월 4일까지 전국적으로 공식 애도기간을 공포함에 따라 희생자들의 추모를 위한 합동분향소 설치 장소를 제주도의회와 협의중이며, 확정되는 대로 30일 오후 설치 준비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무안공항에서의 여객기 사고가 제주항공기 사고로 강조됨에 따른 지역 이미지 하락의 우려를 나타내며, 송년과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를 축소 또는 차분한 분위기로 진행할 것임을 전하고 민간행사들 역시 자율적으로 차분한 분위기에서 행사 진행을 당부했다.

제주도 전역에서 진행될 굵직한 연말연시 행사는 서귀포 팽귄대회, 제주시 용고타고, 성산일출제 등이 있으며, 현재 행사를 축소하거나 개최를 취소하는 등의 검토를 진행 중인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