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대 조교협의회, 22년째 장학금 지원

2024-12-27     박혜정 기자
자연대

제주대학교 자연과학대학 조교협의회(회장 김현아, 수학과)는 지난 23일 자연과학대학 소속 학과 학생 6명에 총 18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번 장학금은 조교들이 십시일반 모은 기금으로, 학업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 학생들에게 지원됐다.

자연과학대학 조교협의회는 1991년에 창립돼 조교들의 권익 증진과 자연과학대학의 발전에 기여하고자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특히 2002년부터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으며, 이번까지의 지원 금액은 총 4,580만원에 달한다. 이처럼 지속적인 지원은 조교들의 학생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바탕으로 이뤄졌다.

김현아 조교협의회장은 “조교들의 소중한 마음이 담겨있는 만큼, 이번 장학금이 학생들이 꿈을 이루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학생들의 미래를 위한 작은 힘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유상욱 자연과학대학장은 “조교 선생님들은 각 학과에서 학생 지도는 물론 교무와 학사 업무 등 대학 전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교수들이 미처 챙기지 못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주신 조교 선생님들의 기부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