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 몰입형 실감콘텐츠 현장 조사 실시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원장 김치완, 철학과 교수)은 지난 12월 20일에서 21일까지 양일간 ‘제주지역 인문 인문자산을 활용한 스마트관광체계 구축을 위한 몰입형 캐릭터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서울 지역의 몰입형 실감콘텐츠 현장 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제주의 인문자산을 반영한 몰입형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인문자산과 첨단 기술이 융합된 다양한 사례를 직접 탐구하는 현장 답사로 진행됐다.
이번 현장 조사에서는 인문자산에 대한 전시를 하고 있는 식민지역사박물관, 숙명여대 박물관, 정영양 자수박물관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전시인 간송미술문화재단 미디어아트전, 퓨쳐시티 서울 전시, 서울라이트 DDP 2024 겨울, 동북아 역사재단 독도체험관 등의 답사를 통해 인문자산의 전시 방법과 실감콘텐츠 사례들을 살펴보았다.
숙명여대 박물관 및 정영양 자수박물관에서는 옛날 의복 및 동아시아 자수 문화를 테마로 한 전시 사례를 통해 역사적 문화유산의 현재적 의미를 보여주는 방식을 검토하고, 이를 제주 인문자산 활용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지 살펴보았다. 또한 간송미술문화재단의 미디어아트 전시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전통 문화재의 결합 사례를 통헤 기술을 활용한 인문자산의 새로운 가치를 탐구했고, ‘서울라이트 2024 겨울’에서는 대형 건축물을 활용한 미디어파사드 사례를 분석해 대규모 공간을 이용한 몰입형 콘텐츠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 밖에 영등포 아트스퀘어에서 열린 현대미술 기획전의 다양한 미디어 작품을 통해 예술로 표현되는 실감콘텐츠의 다양한 방식을 살펴보았으며, 동북아역사재단 독도체험관을 방문하여 대형 미디어월과 메타버스 게임, AR 등의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하나의 테마에 대해 역사와 자연을 소개하는 방식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를 통해 제주대 탐라문화연구원은 제주 인문자산의 활용 가능성과 창의적인 콘텐츠 개발 방향성을 더욱 구체화했고, 특히, 디지털 기술과 전통 자산의 융합이 새로운 체험을 창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김치완 탐라문화연구원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확인한 사례들은 제주 고유의 자연, 역사, 문화를 첨단 기술과 결합해 몰입형 콘텐츠로 발전시키는 데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면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아이디어를 참고하여 제주지역 콘텐츠 개발과 스마트 관광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조사는 2024 제주대학교 국립대학육성사업 <제주지역 인문자산을 활용한 스마트 관광체계 구축을 위한 몰입형 캐릭터 개발사업> 사업의 일환으로, 몰입형 실감 콘텐츠의 사례 조사를 실시하여 제주의 인문자산과 첨단 기술을 융합한 콘텐츠의 기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