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제2회 JNU 에듀포럼 성료
제주대학교 교육혁신처(처장 고창열) 미래교육과·교수학습지원센터가 주최한 제2회 JNU 에듀포럼이 지난 12월 20일 오전,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한 교원과 학생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대학의 변화는 수업의 변화로부터 시작된다는 취지 아래 진행되었다.
JNU 에듀포럼은 제주대 미래교육과·교수학습지원센터·비교과교육센터에서 운영된 2024학년도 사업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로서 작년에 이어 두 번째 자리로, 교수·학습 및 비교과 프로그램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고 교수·학습 방법의 개선 노력을 확산함에 그 목적을 둔다.
포럼에서는 ▲학습공동체 사례(환경공학과 3학년 남궁주영 학생) ▲교수법 연구회 최우수팀 운영 사례(체육학과 노병주 교수) ▲‘제주올레길과 자아성찰’수업 참여 경험(정치외교학과 4학년 김태정 학생) ▲지역사회 문제해결 JNU Co-PBL 참여 후기(생물산업학부 1학년 유환 학생) 등이 소개되었으며, 교수법 연구회 우수팀 및 비교과 참여 수기 선정작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팀을 이루어 수업을 변화시키기 위해 운영되는 「교수법 연구회」는 23팀 총 110명의 교수자가 참여했으며, 최우수팀은 ‘Health-improving (Hi) Education을 위한 하이브리드 문제해결형 수업모델 개발’이라는 주제로 연구 활동을 진행한 ‘제대로 건강한 교수법 연구회(연구책임자: 약학과 한나영 교수)’가 선정되었다. 이 연구회는 2021년도부터 신임교원으로 인연을 맺은 교수자들이‘건강’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 논의를 시작으로 교양 교과목을 개발했으며, 실제 수업을 공동 운영하며 연구회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우수팀상은 ‘I2P 에듀케이터(바이오소재전공 김인중 교수 외)’, ‘아트만(초등국어교육전공 박정우 교수 외)’2팀이 수상했고, 장려팀상은 ‘NEEC(환경공학과 박민규 교수 외)’, ‘소크라테스식 교수방법 연구회(법학과 표명환 교수 외)’, ‘약학과 전공교과과정 연구회(약학과 하민우 교수 외)’, ‘PjBL-L(회계학과 정순여 교수 외)’4팀이 수상했으며, 수상팀에게는 상장 및 시상금(250만원)이 전달되었다.
제주대학교 비교과교육센터(센터장 최영준)에서는 '추천하고 싶은 우리 대학 비교과 프로그램'을 주제로 참여 수기 공모전을 지난 10월 16일부터 11월 20일까지 개최했는데, 참여 수기 30편이 접수되었으며 경험의 구체성 및 활용도 등을 기준으로 심사한 결과 총 7명의 학생들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비교과 참여 수기 공모전의 최우수상(총장상)에 도예린(간호학과), 우수상(교육혁신처장상)에 송창빈(메카트로닉스공학과)과 전유빈(영어교육과), 장려상(비교과교육센터장상)은 김용훈(생활환경복지학부), 남궁주영(환경공학과), 김진영(컴퓨터공학과), 백은아(환경공학과) 4명의 학생이 수상하였으며, 상장 및 시상금(180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최우수상을 수상한 도예린 학생은 사례 발표에서, “미래교육과에서 주관한 '학습공동체 멘토링' 프로그램이 대학이라는 넓은 공간에서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었다. 협력의 가치를 경험하고 싶은 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한다”라고 말했다. 선정된 작품은 사례집 제작 후 온라인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끝으로 문제해결형, 플립드러닝, 하이브리드 러닝을 수업에 적용하여 학습자 중심의 Hi-Edu 수업 개선 및 운영 사례(건축공학과 장명훈 교수, 경영정보학과 현정석 교수)를 공유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김일환 총장은 ‘디자인 씽킹(Design Thinking)’을 거친 교수법 개선과 팀플레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인공 지능 면접 실시에 따른 학생과 공감 형성이 가능한 신임 교원의 채용, ‘전공기초 교과목 운영’을 통한 타 계열 및 전공에 대한 접근성 강화 등 향후 융합 교육을 위한 지원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21세기는 문제해결 및 공감 능력이 중시되는 시대로 강의실 밖 교육이 많이 이뤄져야 하는데, 올해 처음 운영된 ‘제주올레길과 자아성찰’수업이 시그니처 교과로 자리매김된 데에는 이러한 사회적 수요를 잘 반영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