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일제주인 김순금 여사, 제주대에 1억원 전달

2024-12-16     박혜정 기자
재일제주인

일본 센다이 거주 재일제주인 김순금 여사가 12일 제주대(총장 김일환)를 방문하여 발전기금 1억원을 쾌척했다. 전달식에는 김순금 여사를 비롯, 오빠 김대승 씨, 조카 김미미 씨, 김일환 총장, 김성욱 경영혁신처장, 박재희 학생복지과장이 참석했다.

김순금 여사는 안덕면 사계 출신으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학업을 이어가지 못하자 경제활동을 위해 18살에 서울로 건너가 생활하면서 검정고시로 중,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그러던 중 일본으로 삶의 근거지를 옮겨 현재는 일본 도호쿠지방의 센다이에 거주하고 있다.

이번 기부는 소유하고 있던 아파트를 처분하고 생긴 자금으로 고향의 후학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장학금으로 기부하게 되었다고 했다.

김순금 여사는 어려운 시기에 대학에서도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나갈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주기를 당부하고, 이번 기금이 어려운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가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