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제주비엔날레에서 진짜 얼굴 찾는 ‘무스키아의 표류기’ 시작

방송인 전현무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 통해 자화상 등 그림 2점 선보여 제주비엔날레 주제 ‘아파기 표류기’와 함께 예술적 자아 탐구의 여정 시작

2024-11-29     박혜정 기자
사진=

방송인 전현무가 11월 26일 개막한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총감독 이종후)를 통해 직접 그린 그림 2점을 선보이며 83일간의 항해를 함께 시작했다.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가 11월 26일 개막한 가운데 홍보대사 방송인 전현무의 진짜 얼굴을 찾는 여정 ‘무스키아의 표류기’가 제주도립미술관 2층에 전시됐다.

예능 방송을 통해 선보인 그림 실력이 마치바스키아를 연상시켜 ‘무스키아’라는 별명까지 얻은 방송인 전현무는 ‘무스키아의 표류기’에서 자화상 등 그림 2점을 선보이며 나다니엘 호손의 작품 ‘큰 바위 얼굴’이 시사하듯 세월이 지나고 자신을 둘러싼 껍데기들이 하나둘 벗겨지며 결국 진짜 얼굴이 드러난다는 의미를 전한다.

전현무의 ‘무스키아의표류기’는 관람객과 소통하는 참여형 전시로 운영된다.

전현무의자화상 그림 옆에 놓인 오브제 거울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고 내면의 감정과 생각을 마주해 봄으로써 자신의 자아를 탐구하는 의미 있는 여정으로 안내한다.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 홍보대사 전현무는 작품공개를 통해 “인생은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긴 여정”이라며 “인생이란 바다를 끊임없이 표류하며 자아를 탐색하고자 하는 ‘무스키아의표류기’와 2024 제4회제주비엔날레에 많은 관심과 방문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방송인 전현무는 지난 9월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 홍보대사로 위촉된 바 있다.

선정 배경에는 아트테이너로 활약하며 방송인으로서 최고의 위치에서도 끊임없이 자아 탐색을 이어가는 행보가 진취적 예술 담론 및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비엔날레와 부합하며 다양한 방송 출연과 사회관계망(SNS) 활동을 통해 대중에게 친근하면서도 편안한 이미지를 구축한 것이 주요 이유로 작용했다.

제주도립미술관이 주관하는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가 11월 26일 화려하게 개막하며 내년 2월 16일까지 83일간의 항해를 시작했다.

《아파기(阿波伎) 표류기: 물과 바람과 별의 길(TheDrift of Apagi: The Way of Water, Wind, and Stars)》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며 △제주도립미술관△제주현대미술관 문화예술 공공수장고 △제주아트플랫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등 다섯 개의 공간에서 펼쳐진다.

14개국 40명(팀)의 작가가 참여하며 회화, 설치, 사진, 영상,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와 매체의 작품들로 구성된다.

특히 리서치 기반의 아카이빙 작품부터 하이테크 뉴미디어아트(메타버스, 인공지능, 프로젝션 매핑), 커뮤니티 아트까지 폭넓은 형식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