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초 정문 앞, 도내 어린이보호구역에 첫 차량용 방호울타리 설치
자치경찰단, 8t 차량 충돌 견디는 고강도 안전시설물 도입
2024-11-23 박혜정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단장 박기남)이 어린이 보호구역 내 보행자 안전 강화를 위해 도내 최초로 차량용 방호울타리를 설치한다. 이번 시설물은 제주에서 교통량이 가장 많은 노형초등학교 정문 앞 구간(66m)에 도입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최근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인도 침범 차량 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특히 6차로 대로와 인접한 고위험 구간으로 평가받는 해당 지역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공사는 2024년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다.
설치되는 방호울타리는 ‘SB1’ 등급으로, 8톤 차량이 시속 55㎞ 속도로 15도 각도에서 충돌해도 견딜 수 있는 고강도 안전시설물이다. 더불어, 울타리는 노란색으로 제작돼 운전자가 어린이 보호구역임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시인성을 높였다.
오광조 자치경찰단 교통정보센터장은 “이번 방호울타리 설치의 효과를 면밀히 분석하고, 2025년부터 확대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라며 “어린이 보호구역 내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시설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호울타리 설치로 인해 어린이 보호구역에서의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