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총장배 토론대회’ 개최... ‘밤새팀’ 대상 영예

2024-11-11     박혜정 기자

제주대학교(총장 김일환)는 “ESG 및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제1회 총장배 토론대회를 지난 11월 6일 오후 학내 아라컨벤션홀에서 개최했다.

미래교육과·교수학습지원센터(센터장 최영준)는 학생들의 핵심역량 강화를 위하여 지난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2일간 토론 특강 및 실습 교육으로 구성된 ‘CHANGE 기반 토론캠프’를 운영했으며, 토론캠프의 후속으로 ‘제1회 총장배 토론대회’를 마련했다.

이날 본선 대회에는 사전 예선을 통과한 7팀이 참여했으며, ‘은행과 투자사는 환경을 훼손하는 사업에 투자 및 대출을 하지 말아야 한다(8강)’, ‘일회용 플라스틱의 생산과 판매를 금지해야 한다(4강)’, ‘ESG 공시 의무화는 그린워싱을 불가피하게 만든다(결승)’의 환경과 관련된 다양한 논제로 팀별 열띤 토론이 진행됐다.

총장배 토론대회 대상(총장상)은 밤새팀(초등교육과 김현서, 박건)이 수상했으며, 최우수상(교수학습지원센터장상)에 모스바나팀(영어교육과 전유빈, 데이터사이언스학과 김준오), 우수상에 그린브링팀(환경공학과 남궁주영, 이가현, 백은아)이 선정됐다.

이중 최우수상을 수상한 모스바나팀의 전유빈 학생은 ‘CHANGE 기반 토론캠프’ 참가자로 탄탄한 토론 실력을 제대로 보여줬다.

개인 자격으로 받는 스피치상은 캡틴김상호팀의 양지호(물리교육전공) 학생이 수상했으며, 대회 수상자(팀)에게는 상장 및 시상금(총 220만원)이 전달되었다.

김일환 총장은 “다소 어려운 논제를 가지고 펼친 참가자들의 디베이트 토론을 보며 향후 토론문화의 발전 가능성을 충분히 느꼈다”고 대회 참관 소감을 전하며 “AI 시대에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자기주도적 학습은 물론이고, 창의성과 공감 능력을 잘 갖춰야 21세기 인재가 될 것이다. 대학에는 일방적 전달 수업이 아닌 학생들과의 공감을 바탕으로 한 디베이트 토론수업이 요구되는 만큼 토론캠프 및 디베이트 토론대회를 확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학에서의 다양한 토론문화 경험을 통한 비판적 사고력 함양과 융합적 교육효과에 따른 ‘소통 능력을 갖춘 인재 양성’이라는 제주대의 방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