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순아 위원장 “제2공항 건설 반대,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결에 최선”

10월 11일 오전 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 ​​​​​​​정의당 제주도당, 새로운 지도부 출범 및 정책 방향 발표

2024-10-19     박혜정 기자
정의당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 강순아)이 11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열린 강순아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새롭게 구성된 지도부를 소개하며 향후 정책 방향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강순아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현장에서 여러분과 함께하는 정의당이 되겠다”며 제주도민들의 삶을 깊이 이해하고 그들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5월 28일에 시작된 새로운 당 대표단의 비전과 목표를 상기시키며 정의당의 재도약을 위한 진지한 노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제주도민들이 직면한 여러 문제를 지적하며, “윤석열 정권의 민생정책 실종으로 인해 많은 주민들이 불안한 상황에 처해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구체적인 사례로 제2공항 건설 문제, 청년들의 주거 문제, 자영업자들의 생계 위기, 노동자들의 권리 보장 문제 등을 들었다. “정치가 수십 년간 해결하지 못한 제주의 민생 고통을 가슴 아프게 느끼고 있다”고 말하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의당의 노력을 다짐했다.

그는 특히 제2공항 문제에 대해 “결코 제주도의 미래가 될 수 없는 제2공항 백지화를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고 강하게 주장했다. 또한 돌봄 노동자들의 권리를 보장하고 돌봄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례를 주민 청원을 통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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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위원장은 기후위기 대응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전하며, “버스 안전공영제를 통한 교통 체계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오는 2026년 지방선거를 대비해 후보 발굴과 정책 생산 체계로의 전환을 선언하며 원내 진출을 목표로 할 것임을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우리는 제주도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는 정책을 만들고, 이들을 대표할 수 있는 후보를 반드시 발굴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최근 제주 방문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강 위원장은 “대통령이 민생 토론을 하러 왔지만 제주도민이 요구하는 현실적인 민생 문제에는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고 비난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무관심이 더 이상 지속되어서는 안 되며 정의당이 이를 극복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환경 파괴와 단개발을 저지하고, 제2공항 건설을 철회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며 제주도의 민생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